탄니 "베트남에선 1월 1일 첫 손님이 누구인지를 중요시해"

2023. 1.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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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베트남 출신 인플루언서 탄니가 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의 '우리동네 국가대표 해보라' 코너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해 볼만한 아침 M&W'는 매일 아침 경제와 국제 시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지식 조찬쇼다. "한국에 온 지 7년 된 탄니"라고 반가운 인사를 건넨 탄니는 출연자들을 한 베트남 음식 전문점으로 데려갔고, "날씨가 추울 때는 따뜻한 국물이다"며 베트남식 쌀국수를 주문했다.

이어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달라"는 김진웅의 요청에 "레몬즙은 많이 넣으면 쓸 수 있어 조금만 넣는다. 고기, 양파, 국수, 고수까지 한 입에 먹어야 한다"며 자신만의 쌀국수 먹는 꿀팁을 공개했다.

탄니는 "한국의 떡국처럼 베트남에는 반쯩이 있다. 새해에 조상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만든다. 제사상에도 올리고 가족들과 다 함께 먹는 음식이다"라며 베트남의 대표적인 새해 음식인 반쯩에 대해 소개했다. 또 "반쯩은 혼자 만들 수 없다. 한국의 김장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 명절 내내 먹는다"며 한국의 문화에 빗대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특히 탄니는 베트남의 새해 풍습에 대해 "베트남에서는 1월 1일 첫 손님이 누구인지를 중요시한다. 그에 따라 한 해의 운이 결정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탄니가 어떤 남자를 찼는데 앙심을 품고 1월 1일에 찾아왔다면?"이라는 김진웅의 예시에 깊은 한숨과 함께 "그 해는 망한 거다"라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각국의 국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탄니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는 베트남 국기에 대해 "빨간색은 베트남 국민의 피를, 노란색은 피부색을 의미한다"고 소개하는가 하면, "베트남에서는 세뱃돈을 빨간 봉투에 담아 준다. 좋은 기운을 나눠준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3회에 걸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베트남의 음식과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 탄니는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1년 MBN '글로벌 썸&쌈-국제부부 시즌2'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탄니는 지난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한국인과의 결혼 스토리와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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