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진행…"어디서든 유전자 채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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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6·25전사자의 유가족을 찾기 위한 탐문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유단은 지속된 코로나19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많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탐문담당에 의한 기동채취를 연중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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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속한 탐문활동 전개 예정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6·25전사자의 유가족을 찾기 위한 탐문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유가족 찾기 탐문 활동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전사자의 병적기록부터 유가족과 관련된 서류 등을 분석해 행정관서의 제적 정보를 확보하는 일, 생존해 계시는 유가족의 주소지에 직접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이다.
6·25전쟁 당시는 병적기록과 호적 등의 행정체계가 미비했다. 이 때문에 유가족을 찾기 위해서는 탐문담당 인력이 직접 관할 행정관서와 마을을 일일이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발굴된 6·25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가 필수적이다. 행정체계가 미비했던 탓에 유해의 유전자와 생존 유가족의 유전자를 직접 대조하는 방법이 신원확인의 유일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해의 유전자와 대조할 수 있는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채취가 절실하다. 현재까지 전사자 기준으로 6만120가족(총 8만6588명)의 유가족 유전자를 확보했다.
국유단은 지속된 코로나19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많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탐문담당에 의한 기동채취를 연중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의 경우 연간 확보한 1만1279명의 유전자 중에서 탐문담당에 의한 기동채취는 8455명(74.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유단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유가족관리과 내 '유가족 찾기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탐문반을 '신속 기동탐문팀' 체제로 변경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탐문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2021년 시범적으로 시작해 성과를 확인했던 '민·관·군 협업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을 올해에도 전·후반기에 각각 전라도와 서울 지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국유단은 "앞으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유가족께서 요청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서 유전자 시료채취를 지원할 것"이라며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시간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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