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지 훈련 동행…조규성 이적은 '올여름'
조규성이 소속팀 전북 현대 선수단과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났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에서 뛰려던 계획을 일단 접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타'로 떴다. 가나와 조별예선 경기에서 머리로만 2골을 터뜨리며 유럽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는 전북에 영입 제의까지 했다.
지금 떠나지 말고 올여름에 이적하라는 구단의 설득에 고민하던 조규성은 결국 '일시 잔류'를 택했다. 지난해 말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 달 가까이 실전을 소화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실전에서 당장 100% 경기력을 보일 수 없기에 지금 시점에 낯선 외국 무대에서 주전 경쟁에 뛰어드는 게 부담스러웠다.
전북에서 조규성 이적을 담당했던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의 조언도 영향을 줬다. 박지성 디렉터는 일단 K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유럽 팀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새 판을 짜는 여름에 이적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사우샘프턴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한 상황. 조규성에 대한 유럽 팀들의 관심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다음 달 25일 개막하는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A매치에서도 펄펄 난다면 올여름엔 유럽 이적의 꿈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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