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동부간선 지하화 4공구·GTX-B노선 수주

박순원 2023. 1.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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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에서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2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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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붉은색 표시 구간) 노선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에서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2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 예정 공사비 3639억원 규모로,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기본설계기술제안 1위를 통해 이 사업 수주 확정 9부 능선을 넘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향후 실시설계 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동부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4공구 사업은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구간과 연결돼 서울 동부지역의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지정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사업은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 GTX-B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한다. 민자사업구간 중 신설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이며,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 사업은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재정구간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수주로 국내 토목사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았다"며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서울·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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