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치는 건 시간 문제…車 판매 독일 누르고 2위 오른 이 나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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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지난해 자동차 수출국 2위에 올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1위 수출국은 일본이 차지했다.

자동차 산업분석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일본은 32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일본은 2021년 382만대를 수출한 바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021년보다 54.4% 증가한 31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중국이 이처럼 수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전기차 덕분이었다.

지난해 중국은 2021년보다 120% 증가한 67만9000대의 전기차를 해외에 팔았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는 지난해 하반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회사가 됐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첫 번째 승용차를 내놨으며 노르웨이, 싱가포르,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 규모는 전체 자동차 생산(2700만대)의 11.5%를 차지한다.

독일은 같은 기간 261만대를 수출했다.

지난달 중신증권은 중국 자동차 수출이 2030년 550만대에 이르고 그 중 절반에 육박하는 250만대가 전기차일 것으로 전망했다. UBS 분석가 폴 궁은 중국 전기차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경쟁사를 앞서 나가고 있고 현지에 생산 기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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