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김준수X억스, 흥겨운 '국악의 맛' 인증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준수와 억스(AUX)가 국악의 매력으로 '열린음악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KBS2 '열린음악회'에는 첼리스트 조윤경과 뮤지컬 배우 박혜나, 가수 최백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앞선 김준수와 퓨전국악밴드 억스가 출연해 크로스오버 국악의 매력을 전했다.

준수한 외모에 멋진 실력을 갖춰 국악프린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준수는 첫 무대에서 '사철가'로 남도 소리의 선 굵은 애절함을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 억스는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풍년가' 공연을 펼쳤다. 부채를 흔들기도 하고 무대를 이동하기도 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특히 '풍류대장' 전국투어를 통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김준수와 억스의 콜라보레이션은 안방극장 팬들과 시청자들에게는 보기 드문 볼거리였다. 김준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운드 독과 매시업하여 로큰롤 스타일로 재해석한 억스의 '까투리 타령'에 존재감 있게 목소리를 올렸다.

김준수와 억스의 서진실이 풍성하게 쌓아올린 소리는 '배타령'으로 더욱 흥겹게 이어졌다. 이후 김준수와 억스의 서진실은 "여러분 복 받아가세요"라며 관객들에게 진솔한 덕담을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을 받아온 소리꾼 김준수와 억스는 2023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