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본기원 꺾고 ‘바둑리그’ 2승 1패로 조 선두

신진서 9단과 작별하고 새롭게 팀을 꾸린 셀트리온(감독 백대현)이 승점 6점을 획득하며 난가리그 1위에 올랐다.

1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와 일본 도쿄 기치조지(吉祥寺)에 위치한 슈사이(秀哉)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1라운드 6경기에서 셀트리온이 일본기원에 3-1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대만 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셀트리온은 이후 2연승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기원은 2패로 수담리그 최하위인 공동5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서 셀트리온은 주장 김명훈 9단이 일본의 타이틀 홀더(아함동산배) 히라타 도모야 7단에게 불계승하며 앞서갔다.

이어 최철한 9단과 윤찬희 9단이 각각 장루이제 6단과 히로세 유이치 7단을 제압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일본기원은 후쿠오카 고타로 4단이 심재익 6단의 대마를 잡고 한판을 건지면서 영봉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개막 3주차의 일정을 마친 2022-2023 KB리그는 다가오는 수요일인 18일부터 4주차 포문을 연다.

대진은 바둑메카의정부-수려한합천(18일), 정관장천녹-원익(19일), 일본기원-울산고려아연(20일)의 수담리그 2라운드 1∼3경기와, 셀트리온-수려한합천(21일), 컴투스타이젬-바둑메카의정부(22일)의 인터리그 2라운드 1∼2경기가 이어진다.

모든 경기는 저녁 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2-2023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이다. 사상 첫 양대리그(난가리그-수담리그)로 운영하는 정규시즌은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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