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올스타전 지휘할 남녀부 1,2위 감독들...흥국생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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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흥국생명 홈 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올스타전 M-스타, Z-스타를 이끌 감독으로는 3라운드 종료 기준 성적으로 남녀부 각 팀 1, 2위 사령탑이 나선다.
여자부는 3라운드 종료 기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1, 2위에 올라있다.
예정대로라면 Z-스타 팀을 이끌 사령탑은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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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년에 한 번뿐인 배구 축제, 이번엔 어떻게 흘러갈까?
오는 29일, 흥국생명 홈 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해당 올스타전은 직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나누던 기존의 방식에서 약간 변경됐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균형있는 선수 구성을 위해 남자부는 1995년 출생 전후, 여자부는 1996년 출생 전후로 팀을 갈랐다.
이번 온라인 팬 투표수로는 총 395만6천512표가 집계됐다. 이는 지난 올스타전 대비 약 66%가 증가한 수치다. 여자부는 흥국생명 김연경이 8만2천297표, 남자부는 한국전력 신영석이 약 6만9천표를 기록하며 각각 1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M-스타, Z-스타를 이끌 감독으로는 3라운드 종료 기준 성적으로 남녀부 각 팀 1, 2위 사령탑이 나선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각각 M-스타, Z-스타 팀을 이끌게 된다.
여자부는 3라운드 종료 기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1, 2위에 올라있다.
M-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이끌게 된다. 예정대로라면 Z-스타 팀을 이끌 사령탑은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어야 한다.
하지만 김 대행은 지난 12일, 구단 관계자를 통해 올스타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본지에 전달해왔다.
권순찬 전 감독이 경질당하고 이영수 전 수석코치까지 팀을 떠난 어려운 상황에서 구단을 이끌어야하는 환경에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만일 김 대행의 불출전 의사가 받아들여진다면 흥국생명은 올스타전에 나설 '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또 선발해야하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대해 본지와 통화한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감독대행 본인이 불출전 의사를 전해도 사실상 현재 상황에서 안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올스타전이 2주가량 남은 상황이라 (김 대행 출전에 대해서) 구단과 논의를 거쳐야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구단 측에서는 현재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추가 코치 영입과 더불어 신임 감독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중이다. 다만 올스타전 이전까지는 빠듯한 시간 관계상 새 감독 선임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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