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호텔서 마주한 유연석X문가영? 결정적 엔딩

[뉴스엔 박아름 기자]

현실 공감 멜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사랑의 이해'가 엔딩으로 반전과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연출 조영민) 측은 1월 16일 본방사수를 할 수밖에 없는 엔딩과 오프닝을 공개했다.

'사랑의 이해'는 결정적 엔딩 장면으로 사랑의 오감을 자극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궁금증과 여운을 남기는 엔딩 속 상황을 다음 회 오프닝에서 상세히 풀어내는 유기적인 연결로 몰입을 한층 높이고 있다.

첫 번째는 집 앞에서 포옹하고 있는 안수영(문가영 분)과 정종현(정가람 분), 이를 목격한 하상수(유연석 분)의 오해가 시작된 2회 엔딩이다. 하상수는 불발된 두 번째 만남 이후 변한 안수영의 태도에 가슴앓이 하다가 그녀의 집 앞을 찾아갔다. 그러나 서로 안고 있는 안수영과 정종현을 발견하고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안수영, 정종현이 안고 있었던 이유는 3회 초반에 밝혀졌다. 자신을 찾아온 정종현에게 가다가 안수영이 발을 삐끗해 중심을 잃자 정종현이 그녀를 부축했던 것. 앞뒤 상황을 몰랐던 하상수는 '정종현과 사귄다'는 안수영의 말이 진실이라고 믿게 됐고 이 때부터 두 사람은 제대로 엇갈리기 시작했다.

다음은 하상수, 안수영이 처음으로 감정을 터뜨렸던 4회 엔딩. 하상수와 교육 연수에 간 안수영은 술기운을 빌려 처음으로 그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안수영은 하상수에게 마음이 있었음을 암시했고 하상수는 밀려드는 감정의 파도를 이기지 못한 채 안수영을 끌어안았다. 이들은 거센 심장 박동을 느꼈지만 직장 내 위치, 가정사 등 상대방을 밀어낼 수밖에 없는 외부 상황에 다시 한 번 서로를 향한 손길을 거뒀다.

하상수, 안수영, 박미경(금새록 분), 정종현 네 남녀의 희비가 교차했던 6회 엔딩도 많은 주목을 받은 엔딩으로 꼽히고 있다. 안수영과 정종현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얼마 못가 정종현은 집안 생계 문제로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 시각 박미경의 고백을 받아들인 하상수와 뜻밖의 고백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박미경의 모습이 교차됐다.

지난주 방송된 8회도 큰 임팩트를 남긴 엔딩으로 9회 방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정종현에게 친구 집에서 자고 갈 거라고 했던 안수영이 도착한 곳은 호텔이었다. 하상수 역시 누군가를 만나러 호텔에 도착했고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기에 열린 문 사이로 마주 선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흥분과 놀라움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이같이 ‘사랑의 이해’는 반전, 오해, 안타까움, 애틋함 등 보는 이들마저도 캐릭터의 감정에 이입하고 몰입할 수 있는 엔딩을 매회 갱신하고 있다. (사진=JTBC '사랑의 이해'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