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터치!" 빠니보틀, 카메라 렌즈 부순 외국인女에 '분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배우 이시언이 볼리비아 여행 중 돌발상황을 마주했다. /사진=MBC 제공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자신의 카메라를 훼손한 외국인 여성에 분노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에서 빠니보틀은 배우 이시언, 웹툰 작가 기안84와 함께하는 볼리비아 여행 2일차를 맞이했다. 이들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 머물며 여행을 만끽했다.

현지 친구를 만나러 간 기안84를 제외한 두 사람은 캠핑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한 외국 여성이 갑자기 촬영 현장에 난입하며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촬영을 방해하던 여성은 갑자기 카메라를 들어 바닥에 던져 깨뜨렸다. 이에 놀란 빠니보틀은 "Don't touch our camera"(우리 카메라 건드리지 마)라고 소리쳤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험악해졌다.

갑작스런 헤프닝에 스튜디오에 있던 MC들까지 얼어붙었다. MC 장도연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두 사람에게 물었고 이시언은 "드론 때문"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현장에서 다른 숙박객이 띄운 드론에 화난 여성이 드론 주인을 착각해 이들에 해코지를 한 것이었다. 이시언은 "불멍(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행위)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우리가 띄운 드론인 줄 알고 화를 냈다"며 "캠핑장 주인까지 와서 잘 설명했는데도 말이 잘 안 통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예기치 못한 일촉즉발 상황을 마주한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장도연은 "여기 여행은 진짜 예측이 안 된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