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명·중상 3명’…40여대 연쇄 추돌, 원인은 블랙아이스?

김대영(kdy7118@mk.co.kr) 2023. 1.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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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9시 15분께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은 블랙아이스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약 500미터 인근에서 사고 차량 중 가장 앞에 있던 SUV 자동차가 1차로에서 3차로로 미끄러졌다.

이 차는 빙판이었던 1차로에서 주행하다 미끄러졌다. 이 SUV 차를 뒤따르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40여대가 줄지어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포천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로 위도 빙판으로 변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도로에 내린 눈이 녹은 상태에서 낮은 기온이 맞물려 얇은 빙판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명 블랙아이스 현상이다.

경찰은 피해 차량 수를 44대로 집계했다. 소방당국이 인명 수색을 벌인 차량 수(47대)와는 차이가 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남성 3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들은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자는 약 3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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