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전 완패’ 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 좋은 모습… 아스널 골키퍼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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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에서 또다시 패한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콘테 감독은 "하지만 패배한 방식에 대해서는 약간 실망했다"며 "경기를 잘 시작했지만 먼저 실점했다. 그 실점 뒤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지만 아스널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펼쳤다. 그 이후 1골을 따라붙길 바랐지만, 또 실점하고 말았다"고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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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에서 또다시 패한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에 내준 2골을 뒤집지 못한 토트넘은 지난해 10월1일 있었던 원정전(1-3)에 이어 또다시 아스널에 패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31)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끝내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망하지 않았다”며 “이번 경기가 아주 어려울 것임을 알았다. 아스널은 아주 강한 팀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스널은 오늘 리그 1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내 생각으로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는 오직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라고 상대를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콘테 감독은 “하지만 패배한 방식에 대해서는 약간 실망했다”며 “경기를 잘 시작했지만 먼저 실점했다. 그 실점 뒤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지만 아스널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펼쳤다. 그 이후 1골을 따라붙길 바랐지만, 또 실점하고 말았다”고 되짚었다.
그는 “0-2가 된 뒤, 좋지 않은 결과는 모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 대신 나는 우리 팀에서 좋은 반응을 봤다. 후반전에 득점 기회를 만들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만약 후반 초반에 우리가 골을 넣었다면 아스널은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우리는 계속 기회를 만들며 득점을 노렸다. 우리의 마음과 정신력을 잃지 않았다”며 “이런 경기에서는 평정심을 잃으면 정말 안좋은 패배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쁜 결과에 실망하는 대신 선수들의 노력을 봤다”고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이제 우리는 이 경기를 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목요일에는 또다른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어려운 경기를 갖는다”고 재기를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전을 펼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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