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가상화폐 관련주, 비트코인 반등 소식에 장 초반 강세

우리기술투자, 14.03% 오른 4795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가상화폐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16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3%(590원) 오른 4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4850원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5.57%(150원) 오른 2845원,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3.96%(175원) 오른 45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덴트 역시 빗썸홀딩스(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대주주로 가상화폐 관련주로 구분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2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21% 오른 2만1156.7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1월 8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최근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자 가상화폐 투자가 늘어나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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