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 건설현장 노조 불법행위 전수조사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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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오는 20일까지 도와 시군에서 발주한 건설현장의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피해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후진국 같고 무법지대에 있는 조폭들이 노조라는 탈을 쓰고 설치는 이런 것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는 강경 발언을 하며 노조를 맹비난했고, 민노총 경남본부 등은 "노조를 적대하고 불법단체로 몰아가고 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나 문제의 원인은 살피지 않은 채 현상만을 탓하며 바로잡을 것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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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오는 20일까지 도와 시군에서 발주한 건설현장의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피해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대책에 따른 조처다. 민간 발주 건설현장은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연중 상시 접수받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조의 채용·장비 사용 강요,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 등의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한다.
도는 시공사가 피해가 있는데도 신고 이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고 있다고 판단하고 시군과 함께 직접 피해 사례를 조사한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불법행위로 적발된 건에 대해 수사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경남에서는 LH에서 발주한 창원 명곡동 행복주택 건립 현장에서 건설노조 측이 소속 조합원의 채용을 요구하고 이를 시공사가 받아들이지 않자 레미콘 공급을 막아 공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후진국 같고 무법지대에 있는 조폭들이 노조라는 탈을 쓰고 설치는 이런 것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는 강경 발언을 하며 노조를 맹비난했고, 민노총 경남본부 등은 "노조를 적대하고 불법단체로 몰아가고 있다. 건설현장 불법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나 문제의 원인은 살피지 않은 채 현상만을 탓하며 바로잡을 것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경남도 박현숙 건설지원과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의 근절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등 공공 발주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도는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문화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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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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