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반도체 기술 유출' 세메스 전 직원 등 5명 추가 기소

안동준 2023. 1. 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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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첨단 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삼성전자 자회사 전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5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초임계 반도체 세정 장비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 등으로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 전 직원 A 씨 등 연구원 4명과 중국 국적 브로커를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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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첨단 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삼성전자 자회사 전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5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초임계 반도체 세정 장비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 등으로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 전 직원 A 씨 등 연구원 4명과 중국 국적 브로커를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세메스에서 퇴직해 별도 회사를 차린 A 씨 등은 세메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초임계 반도체 세정 장비의 핵심 도면을 재작년 6월 협력사 대표에게서 부정 취득한 뒤 브로커를 통해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세메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매엽식 인산 세정 장비 기술 정보 등을 자신의 회사 팀장들에게 누설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3년 동안 세메스에서 빼돌린 기술정보를 활용해 반도체 세정 장비 등 20대를 제작한 뒤 이를 중국으로 수출해 천2백억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제작기술을 유출한 장비는 반도체 기판의 패턴을 조각할 때 나오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로, 세메스의 주력 제품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같은 혐의로 세메스 전 연구원 등 9명과 이들이 설립한 법인을 기소했습니다.

또 범죄수익을 박탈하고 추가 수출을 막기 위해 A 씨 회사의 세정 장비를 압류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추징보전명령을 집행해 535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전 조치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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