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술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하는 한국콜마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는 친환경 리딩기업으로서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회성 친환경 패키징 개발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 전반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라는 국가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소재 개발에 박차
1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친환경 기술의 신호탄을 쏜 작품은 종이튜브다.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뚜껑)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받아 미국 IDEA, 독일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의 본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패키징 어워드인 2021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 본상과 아시아 스타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콜마는 국내 최대의 종합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 플라스틱 소재 전문 제조 분야 선두기업 HDC현대EP와 각각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품에 필수적으로 함유되는 계면활성제와 점증제의 친환경 원료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존 화합적 합성이 아닌 미생물 및 효소 등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바이오 컨버전(BIO-Conversion) 기술을 통해서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의 성분들이 잘 배합될 수 있도록 하는 원료다. 점증제는 화장품의 제형을 유지하고 사용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원료로 두 원료 모두 화학 합성 물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한국콜마는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에 특화된 환동해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야생화에서 유래한 생물 계면활성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자원부의 과제를 통해 기존 화학물질 기반의 점증제 대체를 위한 친환경 바이오 점증제 개발에도 돌입했다.
미세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도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피부 각질 제거 및 치아 세정 효과가 있어 화장품과 치약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를 고려할 때 대체재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콜마는 지난 2021년 8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루츠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배의 석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배 석세포를 활용한 제품 상용화가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서, 부산물의 업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와 함께 전력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한국형 RE100에 가입했다"면서 "오는 2050년까지 전체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목표"라고 전했다.
■계열사별 사회 공헌 활동 활발
이밖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추석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가졌다. 홀로 명절을 맞는 어르신들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고 건강을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서초구 주민센터를 찾아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세종사업장이 있는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에도 햅쌀과 생필품이 포함된 '추석맞이 온정 꾸러미'를 전하며 마음을 나눴다.
또한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매년 드림스타트와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의료서비스 및 멀티비타민 등을 전달했다. 특히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한부모에게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상담 치료를 병행한 양육 지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관계사인 HK이노엔은 홀몸 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노엔은 매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기빙플러스와 함께 오송, 대소, 이천 지역 독거어르신 가정에 건기식이 포함된 건강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또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독립 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에도 동참하고 있으며 걸음 기부를 통해 장기기증자 자녀 및 당뇨병 어린이 등을 지원하는 '걸음엔 이노엔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로 활약했다. '몰래 온 산타'는 HK이노엔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2016년부터 7년째 매년 연말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가 돼 어린이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난감을 전달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기식 관계사 콜마비앤에이치도 이웃을 향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통해 자폐인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1억원 상당의 수면장애 및 인지력 기능 개선의 건기식을 전달했다. 올해 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도 1000만원 상당 건기식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아동을 도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