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변하고 손상된 '신안선' 재보존처리 어떻게…종합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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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약 700년 전 우리나라 바다에 가라앉은 것으로 여겨지는 '신안선'을 재보존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이뤄진 신안선 점검(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선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재보존 처리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검증해 보고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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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약 700년 전 우리나라 바다에 가라앉은 것으로 여겨지는 '신안선'을 재보존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나라 무역선이었던 이 배는 1975년 신안군 증도 해역에서 한 어부가 도자기를 건져 올리면서 존재가 드러났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이뤄진 수중 발굴조사에서는 유물 2만7천여 점과 동전 28t(톤) 등이 나왔다.
선체 일부는 보존처리와 복원을 거쳐 2002년부터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연구소는 보고서 발간 배경에 대해 "신안선은 수중 발굴과 물에 잠긴 대형 목재의 보존처리 발전에 있어 발판이 되어준 귀중한 유물이나, 지속적인 환경 변화를 겪으며 선체 표면의 색상이 변하고 분말화하는 등 열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열화 현상은 외부 환경에 장기간 노출돼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으로 손상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에 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이뤄진 신안선 점검(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선체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재보존 처리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검증해 보고서에 담았다.
연구소는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내년부터 재보존처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작업은 선박을 해체하지 않고 현재 전시된 상태에서 할 계획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보고서는 연구소 누리집(http://www.seamus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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