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급전' 필요해 빌린 돈 61조…래고랜드 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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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단기자금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관 간 Repo(환매조건부 채권)를 통한 단기자금 조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 간 Repo 거래금액은 총 2경5439조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기관간 Repo는 금융기관이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단기자금 조달창구다.
일평균 매도잔액(자금 차입)은 국내 증권사가 6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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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단기자금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관 간 Repo(환매조건부 채권)를 통한 단기자금 조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 간 Repo 거래금액은 총 2경5439조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일평균 잔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4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관간 Repo는 금융기관이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단기자금 조달창구다. 일정 기간 이후 다시 갚을 것을 전제로 짧은 기간 돈을 빌린다.
기관 간 Repo 일평균 잔액은 레고랜드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 이후 급증했다. 지난해 1~9월 일평균 잔액은 130조~140조원대였지만 이후 △10월 154조7000억원 △11월 167조4000억원 △12월177조5000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돈을 가장 많이 빌린 기관은 국내 증권사다. 일평균 매도잔액(자금 차입)은 국내 증권사가 6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44조5000억원, 국내증권사 신탁분 18조3000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유동화증권이나 CP(기업어음)에서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자 이를 대량 보유하고 있던 증권사 등은 Repo 시장에서 급하게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해 11~12월 Repo 매수로 시중에 20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Repo 거래가 급증했다.
거래기간별 일평균 잔액은 1일물이 93조4000억원(62.5%)로 가장 많았다. 7~10일물 25조7000억원(17.2%), 10일 초과가 21조9000억원(14.7%)를 기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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