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도 함께"…'심정지' 동료 응원에 승리한 NFL 버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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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북미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세이프티 다마르 햄린(25)은 트위터에 동료들을 응원하는 글을 한 줄 남겼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펄로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NFL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내 심장(Heart)은 오늘 경기를 앞둔 동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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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북미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세이프티 다마르 햄린(25)은 트위터에 동료들을 응원하는 글을 한 줄 남겼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펄로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NFL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내 심장(Heart)은 오늘 경기를 앞둔 동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적은 것이다.
경기 중에 일어난 충돌로 잠시 멈췄다가 많은 이들의 기도와 응원 덕분에 다시 뛰기 시작한 자신의 심장과 마음이 동료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햄린은 지난 3일 신시내티 벵골스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심정지 상태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햄린은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깨어나자마자 "우리가 이겼나요?"라고 물어봤고, 의료진이 "당신이 인생이라는 게임의 승자"라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햄린은 미국에서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그러나 햄린의 그라운드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의료진은 햄린이 경기 중 심정지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과 선수 생활 가능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퇴원 후 집에서 머무르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햄린은 트위터에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보다 원하는 건 없다"고 적었다.
햄린의 응원을 가슴에 품은 버펄로는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34-31로 승리해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버펄로의 코너백 트레데비어스 화이트는 햄린의 응원이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줬다. 정신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창단 후 첫 슈퍼볼 우승에 도전하는 버펄로는 23일 디비저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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