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키워드] 그냥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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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가 예정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하자에 대해 입주 예정자가 보수를 요구하며 체크한 벽에 '그냥 사세요'라는 조롱 글이 적혀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임대 주택이라서 이런 대접을 받았다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에는 미래를 위한 희망과 활력은 설 자리가 없고, 체념과 분노가 근본 정서로 자리 잡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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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가 예정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하자에 대해 입주 예정자가 보수를 요구하며 체크한 벽에 '그냥 사세요'라는 조롱 글이 적혀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임대 주택이라서 이런 대접을 받았다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번 일이 누군가의 철없는 장난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지금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흐르는 정서를 잘 드러내는 사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인간으로서 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존중마저 달라져도,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에는 미래를 위한 희망과 활력은 설 자리가 없고, 체념과 분노가 근본 정서로 자리 잡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냥 사세요"
지금 여당에서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풍경을 보면, 대통령과 여당의 힘 있는 사람들이 나름의 꿈을 가지고 당 대표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에게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기도 하다 싶어서 여러 가지로 씁쓸한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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