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기디 56P 합작’ OKC, 브루클린 완파…3연승 질주[NBA]

김하영 기자 2023. 1.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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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와 조쉬 기디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NBA프레스 박스 제공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오클라호마시티)가 케빈 듀란트(34)가 빠진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를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브루클린을 112-102, 10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21승 23패, 브루클린은 27승 15패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조쉬 기디가 28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8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브루클린은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17득점 13리바운드, 세스 커리가 23득점으로 분전했다.

전반전은 브루클린이 벤치 구간을 지배하면서 50-48, 2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브루클린은 3쿼터에 들어서 조 해리스의 3점슛 2방과 세스 커리의 3점슛으로 외곽포를 터뜨렸고 페인트존은 카이리 어빙, TJ 워렌 그리고 클랙스턴이 두드렸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막판에 길저스-알렉산더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75-80, 5점 차로 추격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가 빠진 구간을 기다가 훌륭하게 이끌었다. 기디는 쿼터 초반 2분동안 연속 7득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어냈고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브루클린도 로이스 오닐과 패티 밀스의 3점슛으로 따라붙는 듯했으나, 이사야 조의 연속 3점슛과 루겐츠 도트의 3점슛이 터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를 경기 종료 6분 전에 투입했다. 그는 돌파를 통한 자유투 획득과 페이더웨이 점퍼로 연속 7득점에 성공해 점수를 10점 차까지 벌렸다. 이에 커리와 어빙이 반격을 하자 기디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 나섰다. 그는 다리우스 베즐리의 득점을 도와주고 직접 플로터까지 올려 도망가는 점수를 쌓아갔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클랙스턴에게 팁인 덩크를 내주면서 112-102, 10점 차로 브루클린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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