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물가 상승 악재 불구 원주 천사운동 후원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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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지역 차상위 이웃을 돕는 천사운동 후원금이 코로나19 확산과 물가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 매년 상승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원주 천사운동 실적은 2019년 6억5360만1957원으로 6억원대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7억1566만9627원, 2021년 7억2184만1474원 등 7억원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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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지역 차상위 이웃을 돕는 천사운동 후원금이 코로나19 확산과 물가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 매년 상승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원주 천사운동 실적은 2019년 6억5360만1957원으로 6억원대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7억1566만9627원, 2021년 7억2184만1474원 등 7억원대에 진입했다. 2022년에도 7억5398만7638원으로 한층 더 증가했다.
후원자도 2019년 7만8886명에서 2022년 8만3605명으로 무려 4719명 늘었다.
천사운동 후원금은 지난 2009년 11억5000만원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매년 감소, 2019년 6억원대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물가 상승 등 경제, 사회적 악재가 심화되면서 오히려 적극적 홍보와 시민 관심이 높아지며 천사운동이 다시 활성화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천사운동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가 협업하는 의미있는 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져 원주 이웃사랑 온도를 높였다. 천사운동본부와 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가 함께하는 ‘원주역 천사기부 계단 설치’를 통해, 계단 이용자 1명당 10원의 후원금을 공단이 매칭·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 진행됐다. 여기에 천사운동이 개인 기부자에서 아파트 단지까지 확산되면서 지난 2019년 1호 이후 없었던 2~4호 천사단지가 잇따라 탄생키도 했다.
천사운동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시민 사랑의 손길이 움츠러드는 것이 아닌 오히려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민관 협업, 지역주도 체계 구축, 아이들도 참여하는 천사운동 등 일상 생활 속 가치있는 기부문화 확산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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