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상민·오세훈 압색·소환 한 번도 안 해…尹, 면죄부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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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결국 정권의 가이드라인대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특수본은 이번 참사를 명백한 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그 책임을 일선 공무원들에게만 부담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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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수사, 정권 가이드라인 대로 마무리 돼"
"尹 심기 경호에만 급급한 셀프 수사 봐주기"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결국 정권의 가이드라인대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이 정권의 특장기라고 할 수 있는 압수수색, 소환조사 한번 역시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수사 과정이었고 수사 결과다. 성역 없는 수사는커녕 대통령실과 윗선의 심기 경호에만 급급한 셀프 수사 봐주기 수사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윤석열 정권의 진상 규명 의지가 없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질책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수사가 남아 있지만 검찰이 가이드라인과 다른 결론을 내릴 것이다. 이렇게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조사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당신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절규하는 생존자분의 말씀을 깊이 새기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파면, 2차 가해에 대한 엄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자신이 직접 고안한 30조원 규모의 ‘민생 프로젝트의 추진’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가 이자 폭탄에 비명을 지르는 동안에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의 이자 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폭증한 은행 빚을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는 부채 방임주의, 부채 각자도생만 강요하다가는 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긴급 민생 프로젝트에 대한 조속한 협의를 정부 여당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에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인적인 민생 고통의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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