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박종희 “羅, 출마의지 명확…尹 귀국 후 밝힐 것”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1.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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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대통령이 설 연휴인 21일에 귀국하는데, 그때 출마 선언을 하면 묻히니까 그 전에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선언이라는 것보다도 당대표에 왜 나가야 하느냐는 당위성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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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며칠 사이 행보라든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 보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외국에 나가 계시니까 그 기간에 어떤 의사를 밝히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다 해서 귀국 후에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실상 나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를 표할 때부터 출마 의지가 굉장히 컸다고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설 연휴인 21일에 귀국하는데, 그때 출마 선언을 하면 묻히니까 그 전에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선언이라는 것보다도 당대표에 왜 나가야 하느냐는 당위성이 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전 의원은 “나 전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이 되느냐 안 되느냐 문제보다도 내년 총선에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느냐, 국민과 당원들이 어떤 가치를 필요로 하느냐, 이것이 출마 결심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비슷한 시각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받아낸 40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언급하며 “이번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큰 성과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남은 일정도 건강히 소화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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