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미국 증시 불안 요인 많이 제거돼 - 장우석 유에스닷 부사장

KBS 2023. 1.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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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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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6.5%... 하락 추세지만 여전히 거주비는 높아
- 미국 증시는 물가 선반영...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엔 부동산, 테크 등 그간 금리에 취약했던 업종 많이 반등
- 국내 대출 부담과 소비 침체 심하지 않는 한 한미 금리차는 1%p 도 유지할 전망
- 미국 기업 성장은 금리 변수 가장 커... 이익 똑같아도 금리 따라 주가는 하락, 원상 복귀까지 시간 걸려
- 지금 당장 미국 주식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보다는 1~2년 텀을 두고 장기 매수하는 방향 추천
- 테슬라 머스크 리스크에 40% 넘게 전기차 판매 감소... 과거의 높은 수익률에만 매몰되서는 안 돼
- 장기적으로는 AI, 자율주행, 반도체 등 분야 확인하고, 실제로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인지도 체크
- 서학개미들 2배, 3배 등 레버리지로 손실 만회하려는 경향... 등락 심하니까 최대한 자제
- 밈 주식 또 다시 급등... 주가 오른다고 겉모습만 보다간 큰 손실
- 배당 주는 주식은 주가 떨어져도 배당락으로 버틸 수 있어... 배당금 빨리 입금되고 배당락도 일주일이면 회복
- 주식 시장, 천국과 지옥보다는 사계절로 생각해 보면 좋아... 언제인지 모르지만 다시 봄은 찾아올 것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1월 13일(금) 09:05-10:53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장우석 부사장(유에스스탁)


◇김방희> 지난해 해외 주식에 투자한 우리 이른바 서학개미들 평균 손실률이 34%. 그러니까 국내에 투자했던 동학개미보다는 10% 이상 더 손해를 본 셈이죠. 한때 국장이 싫다 그러면서 미국장으로 가셨던 분들 심정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가 바뀌고 최근 일주일간은 완연히 미국 증시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걸 봐야 되고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3의 저자 장우석 유에스스탁 부사장과 함께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장 부사장님 어서 오십시오.

◆장우석> 안녕하십니까. 장우석입니다.

◇김방희> 미국 주식이 답이다라고 해 주셨지만 2022년은 답이 아니었어요.

◆장우석> 답이 아니었습니다. 안 했으면 어떨까 후회감이 많이 드는 그런 한 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아마 되게 괴롭지 않았나 싶은데 제가 그걸 표현하자면 제가 볼 때는 별로 아닌데, 별로 아닌데 어차피 미국 주식은 10년마다 2~30% 하락이 나오거든요. 나오는데 왜 괴로웠냐면 제가 볼 때 찜질방을 가게 되면 사우나하고 나서 찬물에 들어가시는 분 계시지 않습니까? 저는 못 들어갑니다. 너무 차가워서. 마치 그런 거라고 해서 2020년, 2021년 너무 좋았다가 갑자기 나빠지니까 그거에 너무 충격이 아닌가라고 보기 때문에 하여간 충격은 컸습니다만 시장의 하락에 대해서 어떤 큰 문제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리고 미국 주식을 믿는 분들의 기본적인 신념은 이렇게 1년, 2년 이럴 때 나쁠 수는 있지만 단기가 아니라 장기로 보면 그래도 미국 시장이 답이다. 이렇게 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장우석> 그렇습니다. 오랜 기간의 통계를 보게 되면 15년, 20년을 보유하면 다 이익이 나는 확률을 보이기 때문에 장기가 답인데 사실은 장기 투자하면 국내 분들이 가장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게 문제가 아닌가 걱정됩니다.

◇김방희> 그렇긴 하죠. 최근 현안부터 얘기를 좀 하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도 세워보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고 6.5%, 14개월여 만에 가장 좋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시장 예상치 대체로 부합하는 거 어떻게 보십니까?

◆장우석> 어쩌면 이렇게 정확히 맞췄을까. 정확하게 나왔습니다. 6.5% 나왔기 때문에 좋은 건데 지난 6월 9.1에서 내려오는 그런 모습이 확연한데요. 제가 볼 때는 좋은 건 맞습니다만 물가가 빠지니까 좋은 건 맞습니다마는 다소 아쉬운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지금 빠진 물가의 에너지 값이 일조한 게 아닌가. 저희가 보통 쉘터를 많이 얘기하는데 쉘터가 보통 3분의 1이거든요. 그런데 그건 안 빠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김방희> 거주 비용 이런 것들.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

◆장우석> 그렇죠. 비중이 빠져야 되는데 아직까지 0.8% 올라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부담스럽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많은 분들이 이번에 CPI가 빠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를 원했습니다. 엄청 급등하기를. 아까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기대인 거지만 쉽게 얘기하면 주요 IB들이 한 2~3% 급등이 나온다고 했는데 사실 거의 강보합 정도 수준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거냐면 너무 빨리 우리가 짐작해서 주가에 미리 반영된 겁니다.

◇김방희> 기대감이 먼저 반영이 된 거군요.

◆장우석> 그렇죠. 그러니까 실제 당일날 가서 이게 뭐야, 이거 재미없네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나올 정도까지 약간 선 반영된 부분이 있어서 실제 발표가 되자마자는 재미없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에 따른 2월 1일자 금리 결정이 되게 중요한데 제가 보는 연준의 스탠스는 거의 동일하지 않을까.

◇김방희> 0.25% 포인트 인상.

◆장우석> 그 정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우리 한국은행과 비슷한 베이비 스텝을 밟을 거다. 다만 아까 이 지표가 발표되자마자 시장은 예상보다는 많이 오르지 않더라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영업 거래일 기준으로 보면 한 5일간 최근에 계속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선 반영됐다는 게 맞는.

◆장우석> 나스닥이 5일 연속 올랐어요. 미리 알고 있었고 6.5%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했어요. IB가. 그러니까 대부분 다 알고 오히려 단기 매매 또 들어오시는 분들 계시기 때문에 사실 그것만큼 주가가 많이 못 갔는데 제가 볼 때 5일 연속 올라가는 게 쉽지 않거든요.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제가 볼 때는 내용을 봐야 되는데 이번 발표가 되자마자 올라온 업종이 있는데 업종이 가장 많이 반등한 게 부동산 업종이 많이 반등했습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올라갈 때 상당히 빠졌던 업종이거든요. 그다음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테크 업종이 반등했고요. 또 한 가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테슬라가 포함돼 있는, 임의소비재 업종이 반등했고요. 또 메타 같은 거 많이 빠지지 않았습니까? 메타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반등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금리 약했던 업종이 올라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그게 의미가 있겠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제가 1부에서 사실은 숫자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대와 숫자가 어울려서 어떤 춤을 추느냐 이게 중요하다는 말씀드렸는데 지금 미국 증시 상황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얘기는 말을 바꾸면 2월 1일 미국이 또 한 차례 0.25% 금리 인상하면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거니까 그것 자체가 새로운 호재가 될 수는 없는 거군요.

◆장우석> 연초부터 지금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번 나왔던 고용지표에서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우리가 염려했던 임금이 빠지는 그런 모습 보여줘서 상당히 좋은 분위기는 맞을 것 같고요. 이번에 나왔던 물가를 포함하게 되면 당분간은 폭락이나 이런 것 없이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니까 편하게 투자하시면 되게 좋을 것 습니다. 지금은. 적어도 지금은.

◇김방희> 우리 쪽 얘기도 해보죠. 오늘 예상대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단행했는데 이것도 시장 기대치와 큰 차이는 없는 거죠.

◆장우석> 거의 다 예상한 대로 나온 거죠. 그런데 기본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1%포인트를 유지하는 정도로 갈 것 같고요, 일단은. 그런데 아까 얘기했지만 이미 2월 달, 2월 1일 날 금리 결정이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폭의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그대로 간다고 보시면 좋은데. 다만 한 가지 한국만의 특성을 본다고 그러면 영끌 쪽의 그런 침체들, 지금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한 부담, 또 한 가지는 소비자 문제가 침체가 깊어지는 그런 모습 보여줘서 그런 것에 따른 차이만 비켜간다고 그러면 아까 얘기한 대로 1%포인트는 유지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방희> 아직까지는,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그리고 그에 대처한 연준의 금리 인상이라는 게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최대 이슈인데. 연준은 어쨌든 말로는 계속 겁을 주고 있고, 채권 시장을 포함해서 미국에서도 시장에서는 아니야, 금리 인상 거의 90% 이상 넘어섰어 하는 약간 연준과는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거든요. 시장과 연준의 약간의 미묘한 견해차랄까요. 그건 어디서 나오는 거고,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장우석> 제가 보기에는 연준은 경제를 보는 거고요, 일반 투자자분들은 시장의 가격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가격을 보는 분들은 첫 번째도 상승, 두 번째, 세 번째 상승 아니겠습니까. 바라보다 보니까 멀리 가 있는 거고 미리 가 있는 거죠. 가 있는 거고. 연준은 아시겠지만 사실은 예측이 많이 틀리지 않았습니까. 틀렸기 때문에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다. 그러니까 이번에 틀리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집착이 있다 보니까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제가 볼 때는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빨리 간 게 아닌가 싶고요. 연준은 너무 천천히 가는 게 아닌가 싶어서 그 갭이 현재 시장에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방희> 사실 미 국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10년에 한두 차례 20%를 넘어서 30% 이상 빠지는 약세장이 나오는 건 분명하고, 지난해 우리가 그걸 경험했는데. 이제 다시 일어서느냐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이걸 다른 시선에서 보는 분은 지난해 시장 장세도 중요하지만 지난해 핵심은 빅테크 기업들의 큰 폭의 하락이었다. 예컨대 테슬라 같은 거.

◆장우석> 지금은 많이 빠졌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그걸 인터넷 버블이 2000년대 빠졌던 시기하고 비교하면서 추가적인 하락도 있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성장주라고 불리는 그 기술주들이 올해 귀환할 수 있느냐. 이게 미국 장에서 핵심 같은데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장우석> 제가 보기에는 귀환할 것 같은데 원상 복귀하는 기간이 길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여러분한테 편하게 쉽게 말씀드리면, 미국 기업에 대한 변수는 금리에 대한 변수가 제일 크고요. 금리에 따라서 보통 PER, 주가수익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보통 우리가 EPS 곱하기 멀티플을 곱합니다. 그런데 멀티플이라는 게 쉽게 설명하게 되면 권리금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권리금. 만약에 한 달에 10만 원 버는 가게가 있는데, 커피숍에 있는데 그 커피숍이 지금 만약에 판다고 그러면 이 커피숍에 대한 권리금 보통 얼마나 받습니까. 보통 12개월 곱해서 1년치 받지 않습니까?

◇김방희> 곱하기 얼마를 하겠죠.

◆장우석> 곱하기 12가 되겠죠. 10만 원 곱하기 12이니까 120 받겠죠. 그런데 만약에 120 받는 것에다가 갑자기 옆에 건물에 큰 건물이 들어온다, 회사가 들어온다 그러면 매출이 올라가겠죠. 그러면 혹시 12배가 아니고 2년 치, 3년 치를 받으면 어떻습니까?

◇김방희> 그럴 수 있죠.

◆장우석> 그렇겠죠. 근데 반대로 해서 내가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하필이면 옆에 스타벅스가 들어온다. 그러면 제가 봤을 때는 6배, 5배도 안 주겠죠. 그런 차이인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나온 성장주의 모습이 커피숍이고 아까 얘기했던 경쟁 회사가 나온 모습이 금리가 올라가는 구간이 나온 거기 때문에, 지금 뭐냐 같은 EPS 하에서도 멀티플을 깎아야 된다는 거죠. 깎는 것마다 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지금 보여주고 있는 멀티플이 과거에 24배에서, 보통 평균 24배에서 지금 한 12, 13배까지 빠졌거든요. 그러면 여러분이 알고 있는 주가는 이익이 그대로라고 해도 주가는 빠질 수밖에 없는 게 현재의 모습이다. 그러면 우리가 계속해서 원한다고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고요. 첫 번째 물가가 정점을 찍고, 금리가 정점을 찍은 다음에 반대로 멀티플이 올라가는 모습이 나와줘야 되는데. 그런 모습이 당분간 안 나올 것 같다, 올해까지 유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좀 멀리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최소한 1년, 2년 정도 걸릴 거니까 좀 멀리 보셔야 되는 겁니다, 상황을.

◇김방희> 잠깐 부연 설명을 제가 좀 드리면 주당 순익 EPS라는 게 있고, 여기에 몇 배를 곱하면 주가가 되는 거죠. 이게 PER이라고 말하는 주가 순수익 비율인데. 몇 배를 곱하느냐, 멀티플 하느냐 아까 말씀해 주신 건데, 이게 시기별로 달라지는 거죠.

◆장우석> 달라지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김방희> 환경에 따라서. 그런데 지금은 이게 몇 배가 많이 축소됐는데, 원상 복귀까지는 시간은 걸린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자면 복귀되지 않겠느냐. 올해 미국 내에서도 나오는 거 보니까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빠졌던 게 테슬라하고 메타라는 건데, 페이스북 쓰죠.

◆장우석> 메타 플랫폼 쓰죠.

◇김방희> 그렇죠. 올해 가장 유망한 건 메타가 반등할 확률이 가장 높은 주식으로 꼽히기도 미국에서는 하더군요. 그러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원상복귀까지는 아니어도 꽤 반등의 가능성은 있는데. 다만 근본적으로 테슬라를 포함해서 많은 서학개미 대장주들이 지난해, 지지난해 이른바 말씀해 주신 몇 배 하는 멀티플이 과했기 때문에. 이게 한번 내려서고서 추가적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들도 있긴 하거든요.

◆장우석> 네,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간단히 예를 들면 테슬라가 2년 전에 잘 나갈 때, 주가 10배 올라갔을 때 그때 멀티플이 1000배였습니다. 1000배. 워낙 성장을 하다 보니까 이거는 무조건 올라가는 종목이라고 다들 평가한 거죠. 지금은 24배거든요. 여러분 아시겠지만 그것만 해도 주가가 빠질 수밖에 없는 그런 이유인데. 솔직한 얘기로 상황이 지금 뭐냐 하면 여러분들이 테슬라 차를 만들면, 출시하면 없어서 못 팔았거든요. 지금은 오히려 안 팔립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다 보니까. 더군다나 여러분들 아시는 차량 가격이 내연기관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비교가 되고 있고.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 만약에 침체가 오게 되면 유가가 빠질 건데 유가가 빠지면 내연기관 모시는 분들이 괜찮거든요. 전기차는 반대로도 그게 아니니까. 사실 여러 가지 비교하게 되면 지금 금리 인상 보면 상당히 뭔가 문제가 큰데. 많은 분들이 2년 전에 나왔던 주가 모습을 그대로 아직까지 연상하고 있는 겁니다.

◇김방희> 그때까지 갈 것이다.

◆장우석> 그런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보시면 많이 보인 종목 중에서 보게 되면 테슬라 외에는 다 팔고 있는 그런 모습이 일부 나옵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계속 가져가고 있는 모습.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까 얘기했던 멀티플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시고, 아까 했던 경기 침체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시면 지금보다는 좀 더 멀리 봐야 될 것 같고 적극적으로 매수한다기보다는 텀을 두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할 수 있겠죠.

◇김방희> 그러니까 순이익이 어떻게 몇 배의 주가로 반영되느냐 하는 건데.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번졌을 때는 이게 배수가 아주 높아지다가. 확 이제 줄어든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학개미들, 국내에서 미국 증시 투자하는 분들은 테슬라 믿는다, 최근에도 가장 많이 산 종목 테슬라.

◆장우석> 테슬라입니다. 한 4조 원 정도를 매수했고요. 그중에 3조 원 정도가 지금 공중 분해된 상태죠. 현재 실적을 치게 되면. 그런데 물론 끝난 게 아니니까, 과정이 있으니까 보시면 좋은데. 여러분들이 아시는 테슬라에 대해서, 테슬라는 사실 일론 머스크의 팬심이 반이 포함된 주기거든요.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테슬라를 보게 되면 일론 머스크 행보가 최근에 약간 표현상 기이하다. 왜냐하면 트위터 인수하고, 인수 후에 트위터에 직원을 내보내는 과정이라든지 아니면 상당히 정치적인 발언을 한다든지, 그다음에 제가 볼 때는 약간의 거짓말, 안 팔겠습니다, 계속 파는 모습이 나오거든요. 그런 것들 투자는 다 기억하고 있거든요. 약간의 그런 모습이 주가에는 영향이 안 좋은 것으로 보여주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가장 주요했던 게 뭐냐 하면 지금 중국에서의 판매 저조가 가장 큽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니까.

◇김방희> 44% 가량 판매가 급감할 정도로 최근에 어려워졌더군요.

◆장우석> 맞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성장률이 원래 50%였는데 40%, 10% 포인트가 내려온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그걸 안 보시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테슬라, 전기차가 최고야 하시는 분들은 약간의 최근의 이슈를 다시 한번 보시면서 곱실 필요가 있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김방희> 반면에 이제 같은 빅테크주로 분류되는 반도체 기업이라든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기대가 그렇게 크지 않은지 몰라도 별로 관심을 안 두셔요, 그러니까 테슬라 편향이 나타나는데. 다시 한 번 관련 지표들을 좀 보셔라.

◆장우석> 그렇죠. 나머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이런 종목들은요 가장 주요하게 빠졌던 이유가 달러 강세였거든요. 왜냐하면 이들 기업들은 60%가 미국 밖에서 매출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가져오게 되면 달러 환산할 때 이익 감소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반영된 거라서, 만약에 저희도 최고의 관심사지만 달러가 약해지게 되면 수익이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보이니까 오히려 그런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 사실 제가 보기에는 겉의 모습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테슬라가 좋은 기업이고 일론 머스크가 최고의 모습이니까 계속 가져가 보자. 그런데 소개 된 걸 판단하시면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한 가지 예를 들어드리면 지금은 아닙니다만 아크인베스트의 캐시우드가 얼마나 인기였습니까. 그때는 아크인베스트 ARK 무조건 사자, 젊으신 분들은 무조건 모아가는 과정이었거든요.

◇김방희> 잠깐 이제 미국 증시에 투자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면서 이분이 펀드에 포함시키는 종목들에 대해서 국내에서 굉장한 기대가 있었죠. 그래서 따라 사는 경우도 많았고.

◆장우석> 많았습니다. 거의 따라 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다 예전에 추억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방희> 엄청난 손실을 봤죠.

◆장우석> 왜냐하면 그 종목이 왜 그러냐면 성장주 일색입니다. 성장주 일색이 그만큼 부침이 심했기 때문에 그건 잊히고 있는데 다만 지금 나와 있는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뭔가 성장주에 대한 아이콘도 있습니다마는 약간 일론 머스크의 팬심이 몰리면서 주요했고 그다음에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쉽게 얘기하면 최근에 전기차가 많이 보이잖아요. 새 차가. 그런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약간의 제가 볼 때는 과도할 정도로 애정을 표하는 게 아닌가 싶고 어차피 여러분들이 모든 종목들은 다 장단점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조금 더 소극적으로 가시는 게 어떨까 다시 한 번 조언 드리고 여러분들이 보시고 있는 테슬라 다른 거 필요 없고 숫자에 대한 증가 값, 인도를 많이 하고 있는지 생산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 그다음에 차가 나오면 인도하는 기간이 좀 더 짧아지고 있는데 지금은 나오면 차를 살 수 있는 그런 과정까지 있거든요. 인기가 떨어진 거죠. 그런 과정을 보시면서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도요타 CEO의 말을 빌어서 말씀드리면 이분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조용한 자기에 동의하는 분, 어떤 거냐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한 미래를 많이 꿈꾸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까지 충전소 부족이라든지 만약에 침체가 나와서 기름 값이 빠지게 되면 오히려 내연기관에 관심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자기는 그렇게 본다. 그런데 그거에 아마 동의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너는 너무 혁신적이지 않고 넌 지금 올드한 것 같아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게 맞는 시기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침체가 오게 되면. 우리가 1억 원짜리 차를 안 사고 그냥 싼 내연기관을 몰아가는 상황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 양쪽을 다 보시라고 조언 드립니다.

◇김방희> 늘 증시라는 게 지나치게 기대가 쏠렸다가 또 지나치게 기대가 낮아지는 사이클을 반복하니까 그런 차원도 감안해 주십사 하는 얘기인데 그러면 우리 서학개미들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종목들도 아까 두 개로 나눠서 기대가 과했던 부분 지적해 주셨고 그러나 다시 약 달러가 되면 이익을 늘려나갈 기업도 얘기해 주셨는데 새로운 분야로 관심을 가져야 될 만한 장기적으로 그런 떠오르는 분야는 없을까요?

◆장우석> 가장 좋은 게 AI 쪽이 있겠죠. AI 쪽도 있고, 자연계열 쪽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 제가 보기에는 AI 자율주행, 반도체도 좋고요. 여러 가지 꿈꾸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양자 컴퓨팅 다 좋은데 쉽게 얘기하면 그 속해 있는 최첨단 산업 안에서도 돈을 버는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한정돼 있어요.

◇김방희> 제한적이겠죠.

◆장우석> 네, 그러니까 여러분 많은 분들이 얘기하면 AI, VR 얘기하면 오히려 애플을 얘기하게 되거든요. 애플 다 아는 종목이잖아요. 가겠어 라고 판단하시거든요. 그런데 실제 그런 기업 돈을 버는 기업들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양자 컴퓨팅에 아주 유명했던 기업들은 아이온큐 같은 기업들이 돈을 못 벌거든요. 물론 꿈은 있죠. 그런데 아까 얘기했지만 지금은 차입 비용이 증가하는 그런 모습에다가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 따라서 그런 기업들이 사활이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못 가는 게 문제죠. 못 가는 게. 그래서 지금 AI 쪽이라든지 최첨단 산업에 관심을 갖되 지금 짧게 보지 마시고 아주 길게, 한 3년 뒤로 보시면서 투자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그중에서 돈을 잘 버는 기업을 골라가는 그런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방희> 미국 시장 상황과 전략을 다시 한 번 짜보고 있는데요. 유에스스탁 장우석 부사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단 서학개미들이 최근의 반등 장세에서도 지나치게 테슬라라든가 테슬라도 좀 올랐습니다마는 이런 쪽으로 몰리면서 반등의 혜택을 보지 못하다 보니까 아예 이럴 거 ETF 같은 데 투자하면 어떠냐? 눈을 돌리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차마 미국 증시와 헤어질 결심을 하지는 못하고. 약간 초점을 바꾸는 분들이 많은데 ETF가 실제로 우리 서학개미들한테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요?

◆장우석> ETF 자체는 좋은데요. 자체는 좋은데 아까 헤어지 결심을 빗대어서 빨리 복구할 결심을 하신 게 아닌가? 빨리 복구를 희망할 결심. 그러다 보니까 ETF 전반적인 약간의 하나의 업종, 하나의 지수를 매입하는 굉장히 안정적인 방법에서 오히려 레버리지 인버스 쪽으로 가면서 극도로 투기적인 변모가 나온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방희> 사실 많이 잃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ETF 기대수익률보다 훨씬 더 모험적인 ETF를 선택해서 원상복구를 시키려는 욕구가 너무.

◆장우석> 네, 그 결심이 너무 컸죠. 크다 보니까 지금 어려워지고 있는데 제가 최근에 예탁원 기준 많이 보유한 종목 현황을 봤더니 놀라운 게 무조건 1등은 테슬라입니다. 그런데 2등이 과거에는 3배 짜리인데 보통 정방향 3배 째를 매수했거든요. 갑자기 지금 장이 올라오는데 역방향을 타고 있어요.

◇김방희> 그게 왜 그렇죠? 그러게요. 저도 궁금한데.

◆장우석> 아까 얘기했습니다마는 너무 빨리 복구할 결심 때문에 많이 올라가면 빠지겠지, 많이 빠지면 올라가겠지 미리 저만치 가 있는 거예요. 보면서 움직여야 되는데 혼자 뛰어 계시는 거거든요. 그런데 시장이 그렇게 녹록지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레버리지 ETF 3배짜리 역방향, 정방향은 일반 개인들이 견디지 못합니다. 10%, 30%가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하한가를 맞은 거거든요. 그거 보면 계좌가 녹고 있는 게 보이는데 또 손절하는 거죠. 반복되면서 손해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 좋은 방법인데 안타깝지만 현재까지도 상이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3배, 2배, 역방향, 정방향 얘기는 또 잠깐 설명 드리자면 레버리지를 써서 투자 원금의 3배까지 투자를 할 수 있고 시장의 방향 혹은 해당 분야의 방향과 관련해서 오른다. 혹은 거꾸로 내린다. 이런 선택들을 하는 건데 그런데 실제로 최근에 수익률이 그럼 그런 인버스 이런 것들 안 좋죠.

◆장우석> 나스닥100 정반대 3배 짜리는 70%가 빠져 있으니까요. 똑같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테슬라 하락과 버금가는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인버스, 정방향 3배짜리는 어찌 됐든 간에 방향을 맞출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워낙 등락이 세니까 사실 투자라는 게 심리에 관건이 크지 않습니까? 심리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저도 못 버틸 것 같아요. 이렇게 등락이 심한데 그러면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어떤 손절하지 않고 버티는 분들은 진짜 강세 장이 아니면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는 관점에서 미국 주식을 ETF 접근하는 것은 아까 얘기했지만 좋은데 다만 레버리지는 안 좋은 것 같다고 요약드리고 ETF는 여러분들 아시는 것처럼 펀드인데, 일종의 펀드인데 거래를 많이 하면서 보통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좋은데요. 제가 볼 때 ETF가 굉장히 좋은 건데 ETF를 저한테 많이 여쭤봐요. 많은 분들이. 뭐 하면 좋냐? 그런데 너무 명확한 거거든요. ETF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ETF 펀드 가입하듯이 투자하는 건데요. 그럼 펀드 어떻게 가입하십니까? 여러분들이. 보통 전반적인 지수 전체를 포함한다든지 아니면 어떤 특이한 업종을 추구하는 걸 보통 가져가시는데 S&P500을 추가하는 게 가장 좋은 ETF거든요. 스파이. 고를 게 없어요. 그게 가장 좋은 ETF고 보통 이렇게 물어봅니다. 당신은 이번에 시장을 이겼으면 그렇습니까? 스파이를 두고, 기준을 두고 하는 거거든요. 스파이가 꽤 잘 버티는 ETF거든요.

◇김방희> 스파이라는 게 S&P500 지수를 추정하는 거죠.

◆장우석> 미국 전체를 포함한다고 보시면 좋겠죠. 그런데 그걸 이긴 분이 버핏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그것만 가져가시면 최소한 이득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가장 좋은 방법이 그거고 만약에 내가 이게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침체가 오더라도 헬스케어 버틸 것 같아 하시면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ETF를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니면 만약에 지금 좋은 게 나는 또 빅테크 올라갈 것 같으면 관련 ETF를 가져가시면 좋아요. 그러니까 너무 쪼개지 마시고 큰 그림을 그리신 다음에 그걸 추정하는 ETF를 가져가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방희> SPI, 그러니까 아까 스파이라고 해 주셨습니다마는 S&P 인덱스를 추정하는 ETF 같은 경우는 사실 말을 바꾸면 올해 미국 증시에 투자한다는 건데 그럴 만큼 올해 미국 증시의 불안 요인이 많이 제거가 된 겁니까?

◆장우석> 그걸 증명하는 하나의 통계가 발표가 됐는데요.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이라고 하는 적립식 투자 방법 있지 않습니까? 그걸 하나 예시를 들었는데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0일까지 정확히 4년 동안의 S&P500을 매일 매수합니다. 매일. 매일 매수한 것과 그다음에 똑같이 매일 예금을 맡긴 것과 이번에 결과가 나왔거든요.

◇김방희> 어떻게 나왔습니까?

◆장우석> 뭐가 이겼을 것 같습니까? 지금 뭐냐면 시장이 아주 좋았던 시절과 나빴던 시절 같이 포함돼 있고 금리가 제로에서 많이 올라간, 같이 포함돼 있거든요.

◇김방희> 개인적으로는 주식이 위험 부담을 무위험자산인 예적금부담 많이 하니까 당연히 주식 쪽이 좋아야 할 텐데요.

◆장우석> 그건 당연한 시기였고 지금처럼 뭔가 혼합된 시기에는 상당히 궁금한데 예금이 2% S&P500이 2.4% 폭 이겼거든요. 그게 바로 투자의 하나의 교과서적인 투자가 아닌가 싶고요. 그걸 기억하신다고 그러면 오히려 스파이 같은 것을 장기적으로 조금씩 정립해 가는 게 그냥 혼자만의 성투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방희> 쉽게 투자할 수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채권 같은 건 어때요 채권 ETF 같은 것들도 보니까 관심들을 많이 가지시던데 최근에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장우석> 채권은 보통 얘기할 때 주식 채권, 주식류 채권 사가 보통 표면적이었는데 그걸 얘기할 때 보면 상당히 욕을 많이 먹었거든요.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값이 빠지다 보니까 급락을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틸티 장기물도 한 40%가 빠졌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은 금리 정점을 약간 얘기하다 보니까 반등하고 있는 그런 모습 보여줘서 저는 지금은 좋게 보고 있습니다. 채권 이렇게 해서.

◇김방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아까 설명드린 서학개미의 성향, 그러니까 많이 잃으면 빨리 원상복귀 시키기 위해서 너무 리스크가 큰 선택들을 한다, 이런 게 이제 우리 국내 투자자들 성향과도 일치하는 거긴 한데 동학개미하고 서학개미의 근본적인 성향이나 특성의 차를 현장에서 느끼십니까?

◆장우석> 느끼죠. 20년 하면서 느낀 게 뭐냐 하면 아까 얘기했지만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한국의 투자자분들은 많이 빠지면 막연하게 올라가겠지, 많이 올라가면 막연하게 빠지겠지라고 생각하시는데 미국은 어떤 기업의 숫자가 나오면, 즉 실적이 발표가 되게 되면 만약에 그게 급등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시는데 미국 개미들은 삽니다. 그냥. 왜냐고 물어보면 실적이 좋아졌으니까 어제 나왔던 A라는 기업과 오늘 발표한 A와는 다르다 해서 매수하시는 분 나오는데 제가 볼 때 상당히 그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쨌거나 주식 시장의 움직임, 힘이 실적 아니겠습니까? 실적을 보는 것과 안 보는 건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냥 막연한 것보다는 뭔가 검증하는 게 필요한데 미국은 상당히 검증하는 모습이 나왔고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게 가장 마음 아픈 일이고 그게 웬만한 거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김방희> 또 하나 우리 서학개미들이 관심을 가지고 가끔씩 막차를 탔다가 피해를 보는 게 밈 주식이라는 거거든요. 최근에 며칠간 지금 미친 듯 뛰고 있는 그 파산 직전에 베드베스앤비욘드라는 기업. 그런 기업들 손 대는 건 안 좋은 건가요?

◆장우석> 여러분들이 베드베스앤비욘드의 매장을 안 봐서 그래요. 사진을 보시면 나오는데 구글 검색하면 나옵니다. 그런데 이미 150개 매장이 폐사가 됐고 운영 중인 매장에 들어가게 되면 80% 물건이 없습니다. 못 채운, 이미 파산이 임박한 거거든요. 가져오지 못해요. 그런데 왜 올라가냐. 아시겠지만 공매도가 너무나 많이 쌓여 있어서 30~40%가 공매도입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뭐가 제일 두려우냐면 주가가 올라가는 게 두려운 거거든요. 조금만 올라가게 되면 여러분들이 내가 매수해서 매도하는 것과 공매도 친 거 상당한 차이가 있어요. 공매도는 자다가도 깹니다. 악몽에 시달려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올라가면 많이 커버링하는 모습이 나온 건데 그거를 유도하는 하나의 편법적인 모습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좋은 종목, 실적이 좋아지면 올라가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하시면 좋은데 최근에 한 2~3일 만에 100% 올라가는 그런 모습이 나왔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지금 아까 얘기했지만 올라간 종목에 따라붙는 개미들이 많으신데 똑같습니다. 그 기업의 겉모습보다는 알맹이를 보시면 아, 형편없는 기업이었구나 생각하시면서 가시면 안 될 것 같은데 사진도 보지 않고 뭐 하는 건지 모르면서 뛰어드는 게 아닌가 안타깝죠. 안타깝습니다.

◇김방희> 그런 경고도 해주고 계시고 ETF 가운데에서도 하나 이제 또 주의를 해야 될 것이 이제 테마별로 아주 섹시한 테마죠. 2차 전지주, 이런 ETF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시는데 문제는 가격을 보지 않고 이미 그게 회자가 돼서 가격이 폭등했는데 뒤늦게 뛰어드는 경우들이 많아서 특히 미국 시장 관련해서는.

◆장우석> 그래서 막차라는 얘기가 그때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마시고요. 2차 전지는 충분히 많이 올랐고요, 올랐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필수소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먹고 마시는 것 다 올랐습니다. 많이. 왜냐하면 사실 콜라를 900원이면 사고 1천 원이면 안 산다는 건 없지 않습니까? 그런 거 올라가는 그런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것 빼놓으시고 오히려 지금은 ETF라는 게 상당히 제가 볼 때는 안정적인 투자 방법 아니겠습니까? 그럴 바에는 우리가 보고 있는 금리에 대한 정점이 올 것 같다든지 물가 전체로 올 것 같다는 걸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많이 빠진 종목에 관심을 가져가는 건데 그러면 ETF 전반적인 빅테크라든지 아까 얘기했던 임의 소비재 업종을 아우르는 것들 아니면 전체 지수를 아우르는 것들을 가게 되면 안정적으로 투자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너무 올라간 것에 관심을 갖는다든지 아니면 자기가 쪼갠 것, 그러니까 아까 얘기했지만 이미 포함된 ETF도 있어요. 그런 걸 빼놓고 한다고 그러면 상당히 좋을 것 같고요. 아까 다시 돌아가서 업종, 지수를 아우르는 업종을 ETF를 가져가라고 조언드리고요. 절대 역방향, 정방향 레버리지만 안 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올해는 그럴 것 같다. 또 하나 배당주 꼽아주셨는데 우리에 비해서 워낙 주주 친화적이니까 미국 배당주는 노릴 만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장우석> 있습니다. 차이가 있는데요. 한국 배당주는 보통 겨울에 몰려 있지 않습니까? 추운 겨울에. 그런데 미국은 365일 배당한다는 것. 두 번째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가장 좋아하는 게 배당금이 빨리 입금됩니다. 보통 국내에서 배당을 겨울에 받으면 그 이듬해 봄에 나오거든요.

◇김방희> 3월 주총 끝나고.

◆장우석> 그런데 미국 배당주는 빠르면 이틀, 아무리 늦어봤자 한 달 안에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좋은 거고 그다음에 배당락 일이 있거든요. 보통 배당 받으면 주가 빠지는 거. 그런데 배당락 일에 대한 커버가 빨리 들어옵니다.

◇김방희> 미국은 우리하고 다르더군요.

◆장우석> 한 일주일이면 커버가 되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러면. 해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좋은 차별점이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지금 시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아마존 같은 거, 테슬라 같은 거 물려버리면 방법이 없어요. 들어오는 게 없거든요. 근데 배당은 마음이 좀 아프더라도 작지만 배당금이 들어오는 그런 기쁨이 있습니다. 그걸 받으면서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배당주는 지금 꼭 필요한 투자 방법이 아닌가, 다시 한 번 추천 드립니다.

◇김방희> 서학개미 여러분들이 의견을 주고 계신데 몇 가지만 읽어보겠습니다. 황진구님 여유 자금 가지고 3일에 걸쳐서 S&P지수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잘하신 것 같은데 이번 인플레 지수가 어느 정도 꺾였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렇게 해 주셨고 류진연 님은 꾸준하게 배당 주고 늘려주는 기업을 찾아서 장기 투자하려고 합니다. 이것도 역시 우리 장 부사장께서 조언해 주시는 거고 최정옥 님은 장기를 보유한다는 게 얼마나 고통인지를 감당해 본 사람들은 모르지요. 해 주셨는데 비자발적 장기 투자자들이 워낙 미국 시장에도 많이 생겼죠.

◆장우석>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김방희> 9560번 님은 제가 몇 차례 설명드렸는데 아직도 멀티플이 뭡니까? 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이익의 몇 배로 주가를 쳐주느냐 하는 겁니다. 곱하기를 하는데 배수를. 이걸 멀티플이라고 얘기합니다. 기업 전체로 보면 이익과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거지만 일반적으로 PER 계산을 할 때는 주당순이익 주당이익이 얼마인데 주가는 얼마니까 몇 배로 치고 있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과 관련해서 생각을 좀 정리해 볼 때가 됐습니다. 천국을 맛봤습니다. 2020년, 21년. 그리고 지옥을 지난해 맛봤습니다. 증시에서는 냉온탕을 오갔다라고 표현하는데 다 경험하고 나서 이제 어떻게 이 시장을 바라봐야 되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아직도 미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답이라고 믿는 분이시니까 드리는 질문입니다.

◆장우석> 여러분들이 천국, 지옥이라는 표현보다는 계절로 치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봄이 있고 겨울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장이 빠지면 굉장히 빠질 것 같은 얘기를 하고 끝내거든요. 계속 빠질 것이냐 결말이 빠지는 거냐. 그게 아니면 봄이 오거든요. 반드시 오는데 언제 올지 모르는 것뿐이죠. 그다음에 봄이 온 다음에 또 여름이 오는데 언제 올지 모르니까 우리는 고통을 당하는 건데 많은 분들이 아까 말씀한 것처럼 장기가 얼마나 긴 거냐, 물어보신다고 그러면요. 최소한 1년, 2년, 3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바퀴 계절이 돌아야지 알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소한. 그런데 그걸 못 보신 분이 한 번도 봄을 안 보신 분은 겨울 처음 접하신 분들이 너무 추워 추울 것 같아 생각하시겠지만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저도 경험했고 20년 경험을 하다 보니까 반드시 봄이 올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보폭을 넓히셔서 멀리 보시면 별로 문제가 안 되거든요. 다만 너무 빨리 가 있는 게 문제이기 때문에 천천히 보시면서 속도만 늦추시면 별로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아까 얘기한 것처럼 배당만 받는 경우만 모으시면 별로 문제가 없고 수익률이 좋아지지 않을까 주장합니다.

◇김방희> 올해 그럼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 증시만 생각할 때 금리입니까? 금리는 어느 정도 상반기에 마무리가 되는데 경기 침체입니까?

◆장우석> 경기 침체는 올 수밖에 없겠죠. 지금 침체를 원하고 있고 그런데 문제는 약간 마일드하게 오느냐, 그렇지 않냐를 보는 건데 지금 상황까지는 마일드하게 올 것 같아요. 올 것 같은데 경기 침체 역시 여러분들이 아시겠지만 팬데믹 때 침체가 왔어도 주가는 그냥 올라갔거든요. 많은 분들이 경제는 주가와 동일하다고 보시는데 그게 아닙니다. 경제가 나빠도 주가는 올라갑니다. 주가는 왜냐하면 멀리 보는, 6개월 뒤를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설사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그럼 주가는 많이 빠질 것이다. 그게 아니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제가 볼 때 충분히 반영한 현재 주가이기 때문에 6개월 뒤에 보게 되면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조금 더 희망적으로 보시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 드려보겠습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서학개미 여러분들이 쓰는 천국과 지옥 대신 계절의 변화로 이해를 하라는 게 참 공감이 갑니다. 이 계절이 늘 바뀌죠. 오래 투자하신 분들은 그걸 이해하고 있고요. 누구랑 결혼한다, 혹은 연애한다 그럴 때 한 1년 사귀어 봐라, 사계절의 변화를 겪어봐라 그러는데 역시 미국 증시와 만날 때도 그런 계절의 변화를 경험해야 되는데 한 3년간에 걸쳐서 압축적으로 경험했으니까요. 올해 좋은 성과들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유에스스탁 장우석 부사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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