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수원 이기제, 첫 주장 완장 찬다…부주장은 고승범

김환 기자 2023. 1.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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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주장으로 이기제를, 부주장으로 고승범을 선임했다.

수원 삼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근 감독이 선수단 미팅에서 신임 주장단 선임을 마쳤다고 전했다.

수원은 "지난 3일부터 거제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병근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이기제 선수를 주장으로 확정했다. 부주장은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고승범 선수가 맡았다. 두 선수들은 수원에서 입단한 뒤 축구 인생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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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삼성

[포포투=김환]


수원 삼성이 주장으로 이기제를, 부주장으로 고승범을 선임했다.


수원 삼성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근 감독이 선수단 미팅에서 신임 주장단 선임을 마쳤다고 전했다. 수원은 팀에서 뛰며 축구 인생의 이정표를 세운 성장 캐릭터들을 위주로 주장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지난 3일부터 거제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병근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이기제 선수를 주장으로 확정했다. 부주장은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고승범 선수가 맡았다. 두 선수들은 수원에서 입단한 뒤 축구 인생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주장은 이기제다. 지난시즌 K리그1에서 14개의 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을 수상한 이기제는 2018년 수원에 입단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수원에 입단한 뒤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난 이기제는 2021년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 29세 319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수원 통산 기록은 121경기 10골 26도움.


이기제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 삼성이 저에게 주장까지 맡겨 주셔서 어깨가 무겁다. 책임감 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은 고승범이다. 고승범은 2016년 수원에 입단한 뒤 대구FC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1년을 제외하고 줄곧 수원에서 뛰었다. 2021년 여름 군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 지난해 12월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2019년 FA컵 우승을 이끌며 MVP에 올랐고, 2021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원 통산 기록은 114경기 10골 11도움이다.


고승범은 “전역하자마자 부주장을 맡게 됐는데, 팀의 중간 위치에서 모든 선수들을 잘 지원하겠다.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원은 20일까지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25일부터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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