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설 맞이 1억4000만원 상당 백미 기부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 에이스경암 제공.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이 지난 1999년부터 2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16일 에이스경암에 따르면 안 이사장이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올해도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부했다. 기부량은 백미(10kg) 5900포로, 이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622세대와 소년·소녀 가장 278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25년째로 안 이사장이 지역 사회에 기부해온 백미(10kg)의 양은 13만6560포(1356t)에 이르며, 금액 환산 시 약 32억원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시적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25년간 한결 같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 이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코로나 위기와 경기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은 민족의 온정을 나누는 설 명절에도 힘든 시기를 보내며 끼니 걱정을 하고 있을 현실”이라며 “전달한 백미로 지은 든든한 쌀밥과 함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명절 백미 기부 외에도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해에는 강원도 고성지역과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두 차례에 걸쳐 6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이나, 지난 1994년부터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 회관을 운영하는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