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서 60대 남성, 극단적 선택 시도…'행인 신고'로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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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성주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흉기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행인의 신고로 목숨을 구했다.

16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48분쯤 경기 부천시 성주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60대 남성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A씨의 목과 손목 부위에는 열상이 발견됐으며, 주변에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경제적 어려움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범죄 혐의점이 없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받는 대로 그를 경찰서로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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