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차, 설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70억원 조기 지급

핵심요약

수출 감소 우려에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현실적 타개 방안 찾겠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8일 중소 부품 협력사에 물품대금 약 1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협력사 81곳을 대상으로 최대 7일 앞서 진행된다.

르노코리아차는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상생협력 일환으로 명절 전 물품대금 조기 지급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조기 지급한 대금 규모는 1650억원에 달한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최근 협력사들이 호소문을 통해 올해 수출 감소를 우려한 것에 대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타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영진 르노코리아차 구매본부장은 "많은 협력업체가 최근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올해 수출 실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며 "르노코리아차는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사례처럼 협력업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현실적인 타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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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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