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고의 유망주에게 ‘충격’ 욕설…”쥐XX, 우리 클럽에서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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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팬들이 앤서니 고든에게 욕설을 했다.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뒤 에버턴 팬들이 고든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의 서포터들은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패배한 뒤 거리로 나와 고든의 차를 뒤쫓으며 소리를 질렀고, '우리 클럽에서 나가라'라고 말했다"라며 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팬의 영상을 공유했다.
고든은 에버턴이 자랑하는 유망주라는 점에서 팬들의 행동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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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버턴 팬들이 앤서니 고든에게 욕설을 했다.
에버턴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 시즌 강등의 문턱에서 간신히 올라오는 데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버턴은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다. 현재 에버턴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19위로,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동률이다. 이번 시즌 단 3승에 그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들 중 가장 적은 승리(3승)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에버턴은 최근 강등권 팀과의 경쟁에서도 패배했다. 에버턴은 15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1-2로 패배하며 승점이 따라 잡혔다. 현재까지 19경기를 치른 에버턴, 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팬들의 민심도 나쁜 게 당연하다.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뒤 에버턴 팬들이 고든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의 서포터들은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패배한 뒤 거리로 나와 고든의 차를 뒤쫓으며 소리를 질렀고, ‘우리 클럽에서 나가라’라고 말했다”라며 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팬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팬들은 고든의 차를 뒤쫓으며 “이 빌어먹을 망할 놈아!”, “고든, 꺼져! 우리 클럽에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팬조차 “이 쥐새끼 같은 놈. 구더기 같은 놈 같으니. 넌 네가 뭘 해야 하는지 알잖아”라며 고든을 비난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든은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든은 에버턴이 자랑하는 유망주라는 점에서 팬들의 행동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에버턴 유스 출신으로 10대에 두각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에버턴의 강등 방어에 일조했다. 당연히 팬들도 고든을 사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고든은 지난 여름 첼시와 강하게 연결됐고, 일각에서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고든도 더 큰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한 것이다. 하지만 에버턴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의 주축 선수인 고든을 지키기 위해 첼시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에버턴 팬들은 팀을 떠나려고 했던 고든에게 반감을 가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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