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투어 2승' 권순우, 세계랭킹 84→52위 도약…호주오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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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회 우승을 달성한 권순우(당진시청)가 세계랭킹 52위로 도약했다.
권순우는 16일(한국시각) ATP 투어가 공개한 새로운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랭킹에서 862포인트를 기록, 지난주 랭킹 84위에서 32계단 상승한 5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ATP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권순우는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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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회 우승을 달성한 권순우(당진시청)가 세계랭킹 52위로 도약했다.
권순우는 16일(한국시각) ATP 투어가 공개한 새로운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랭킹에서 862포인트를 기록, 지난주 랭킹 84위에서 32계단 상승한 52위에 자리했다.
52위는 지난 2021년 11월 권순우가 기록한 개인 최고 랭킹과 같은 순위다. 다가오는 호주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커리어 하이 랭킹 달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순우는 지난 14일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스페인, 25위)를 세트스코어 2-1(6-4 3-6 7-6<7-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9월 아스타나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권순우는 약 16개월 만에 2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ATP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권순우는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권순우는 16일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123위)와 격돌한다. 1회전에서 승리할 경우,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23위)-이르지 레헤츠카(체코, 78위) 경기의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한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라파엘 나달(스페인),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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