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대단한 업적 남긴 박항서 감독, 최고의 감사 선물은 우승"

조영훈 기자 2023. 1.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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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핵심 수비수 꿰응옥하이가 박 감독을 위해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미쓰비시컵 이후 베트남 경기 일정이 없기에, 결승 2차전이 박 감독의 고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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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핵심 수비수 꿰응옥하이가 박 감독을 위해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 밤 930(한국 시각)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베트남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양 팀이 2-2로 비겼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박 감독과 핵심 센터백 꿰응옥하이가 나섰다. 꿰응옥하이는 "지난 5년간 박 감독과 한국 코치들이 베트남 축구에 가져다준 건 말이 필요 없다. 대단한 업적이다. 동남아시아와 대륙 수준에서 베트남 축구를 발전시켰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에 부임해 빠르게 팀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2018년 미쓰비시컵의 전신인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 진출했다. 100위 밖으로 쳐졌던 FIFA 랭킹도 20231월 현재 96위로 동남아 팀 중 가장 높다.

이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박 감독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과 131일부로 계약이 만료된다. 미쓰비시컵 이후 베트남 경기 일정이 없기에, 결승 2차전이 박 감독의 고별전이다.

꿰응옥하이는 "박 감독님에게 최고의 감사 선물은 우승보다 나은 게 없다. 우린 그에게 선물을 줄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불리한 위치에서 2차전을 치른다. 앞서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제골을 득점하고도 역전당했고, 경기 막바지에서야 동점골을 만들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에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이 아프다.

그래도 박 감독은 "우리는 이기러 왔다. 팬들을 위한 선물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다. 우리는 태국을 여러 번 만났고 2019년에는 상대 홈에서 이겼다. 항상 베트남이 태국에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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