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 47일 만에 100도 돌파

16일 기준 93억9000만원 모금돼 '101.6도'
4년 연속 달성…올해는 지난해보다 8일 빨라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연말연시 경남도민들의 나눔의 온정 지표인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돌파했다. 4년 연속 100도 달성이다.

16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47일째인 이날 누적 모금액이 목표액(92억4000만원)을 넘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다.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이날 기준 93억9000만원이 모금돼 나눔온도는 101.6도를 가르키고 있다.

올해 100도 달성은 지난해 1월24일 100.9도보다 8일 빨랐다. 캠페인은 31일까지 전개될 예정으로 나눔온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부 현황을 보면 현금기부가 지난해 동기대비 6억8500여만원이 증가한 61억8100만 원, 현물기부도 8억4300만원 증가한 32억900만원이다.

강기철 경남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경남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경상남도 모금 온도가 100도를 달성하게 됐다”며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눔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읍‧면‧동주민센터 성금 접수창구, 모금회 사랑의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회는 2월1일 창원광장 온도탑 앞에서 폐막식을 열 예정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