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세 꺾였지만…장애인 4명 중 3명, 집 밖 운동 못 해

김경윤 2023. 1. 16.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국내 장애인 운동 인구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6일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 응답자 중 주 2회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은 전체 2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애인 운동 인구의 대부분은 전문 체육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 발표…운동 인구 소폭 상승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국내 장애인 운동 인구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6일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 응답자 중 주 2회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은 전체 26.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4.9%) 대비 1.7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2년(10.6%)에 비해선 약 2.5배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한 2021년 조사(20.2%) 때보다는 6.4% 포인트가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 인구의 약 ¾이 집 밖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 활동이 필요해 보인다.

장애인 운동 인구의 대부분은 전문 체육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

장애인 운동 인구의 45.7%는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를 묻는 말에 '근처 야외 등산로 혹은 공원'을 꼽았다. 체육시설 이용률은 16.7%에 그쳤다.

체육시설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8.6%), '시간이 부족해서'(14.2%),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나타났다.

운동 시 필요한 사항에 관해선 '비용 지원'(33.6%)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7.2%),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5.2%),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 지원'(14.4%) 등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 강좌이용권 수혜자와 지원 기간,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69세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였으며 조사기준 시점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