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 가격 인하 발표에 현대차·기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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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발표에 가격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에서 대표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모두 인하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하자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됨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완성차 업종이 부진했고, 국내 완성차 업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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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발표에 가격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48%) 내린 1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700원(1.07%) 내린 6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에서 대표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모두 인하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모델3 중 소형 가격을 4만6990달러에서 4만3990달러로 6.4%, 대형은 6만2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로 14.3% 각각 인하했다. 모델Y는 6만5990달러에서 5만2990달러로 약 20% 인하했다.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하자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됨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완성차 업종이 부진했고, 국내 완성차 업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0.75%)는 미국과 유럽에서 차량 가격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구겐하임이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한때 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자 낙폭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테슬라의 가격인하로 IRS 보조금 지급 가격 한계선 논란이 부각된 가운데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전쟁으로 해석되자 GM(-4.75%), 포드(-5.29%), 리비안(-6.43%) 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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