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 브레이크 리뷰] 삼성 이정현, 외로운 에이스에서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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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191cm, G)만이 삼성에서 고군분투한다.
삼성이 이정현을 선택한 이유로 꼽힌다.
이정현은 기대대로 삼성의 젊은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줬다.
삼성에서 승부처 상황에 믿고 맡길 유일한 선수는 이정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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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191cm, G)만이 삼성에서 고군분투한다.
서울 삼성이 2021~2022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하위의 성적보다 9승 45패의 시즌 전적이 더욱 아팠다. 승률은 1할대에 그쳤다.
삼성은 변화를 선택했다. 은희석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이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이정현을 영입했다.
이정현은 데뷔 이후 2년 차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뛰어난 농구 센스로 코트 전체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이정현은 승부처에 강한 선수다. 또한 뛰어난 내구성으로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이 이정현을 선택한 이유로 꼽힌다.
이정현은 기대대로 삼성의 젊은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줬다. 은희석 감독도 "(이)정현이를 우리의 '비빌 구석'이라고 표현한다. 중심을 잡아준다"며 칭찬했다.
이정현의 야투 감각은 1라운드에 좋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이 29.4%에 그쳤을 정도였다. 그러나 삼성은 1라운드에 6승 4패를 기록했다. 이정현의 영향력은 기록 이상이었다.
이정현의 기록은 오히려 2라운드부터 상승했다. 2라운드의 야투 성공률-어시스트-리바운드가 1라운드에 비해 더 높았다. 하지만 삼성의 2라운드 전적은 2승 7패였다.
이정현은 3라운드에 더 힘을 냈다. 1~2라운드에 비해 적은 평균 25분 54초의 출전 시간에도 15.1점을 기록했다. 30%에 머물렀던 야투 성공률을 40%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삼성의 3라운드 전적은 2라운드와 같은 2승 7패였다.
이정현은 김시래(178cm, G)의 부진과 이원석(207cm, C), 마커스 데릭슨(203cm, F)의 부상으로 외롭게 싸워야 했다. 삼성에서 승부처 상황에 믿고 맡길 유일한 선수는 이정현이었다. 금강불괴 이정현도 체력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삼성의 부상 선수들이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속속 복귀했다. 이정현의 부담을 가중한 외국 선수도 모두 교체했다.
삼성이 칼을 뽑아 들었다. 이정현은 외로운 에이스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이정현, 3라운드부터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12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5분 28초 (전체 33위, 팀 내 3위)
3. 평균 득점 : 13.1점 (전체 20위, 팀 내 1위)
4.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1.8개 (전체 9위, 팀 내 1위)
5. 경기당 자유투 성공 개수 : 2.9개(전체 11위, 팀 내 2위)
6. 어시스트 : 3.8개(전체 10위, 팀 내 1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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