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냐 채권이냐’ 뭘 골라야 최후의 승자될까…연초 동반 랠리에 ‘행복한 고민’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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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어지고 있는 주식·채권 가격의 동반 랠리가 단기적으로 이어지겠지만, 향후 물가 추이와 경기 침체 패턴에 따라 상이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주가와 채권 가격의 특성상 동반 랠리가 무한정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 위원은 단기적으로 물가리스크 둔화라는 공통분모에 채권·주식 시장 모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 가격과 주가가 동반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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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물가·중금리 현실화 시 채권·주식 가격에 부정적 영향…BOJ 긴축도 단기 리스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연초 이어지고 있는 주식·채권 가격의 동반 랠리가 단기적으로 이어지겠지만, 향후 물가 추이와 경기 침체 패턴에 따라 상이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주가와 채권 가격의 특성상 동반 랠리가 무한정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물가 리스크 완화란 긍정적 지표를 채권 가격과 주가가 공통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덕분에 연초 두 시장이 동반 랠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같은 경제적 상황을 두고도 채권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주식시장은 옅은 경기침체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서로 엇갈린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동반 상승이란 모습으로 나타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글로벌 경기사이클에 유럽과 중국이 예상 밖의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로존 게임 체인저 역할엔 천연가스 가격 급락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국 경기의 게임 체인저 동력은 부동산정책 전환과 위드 코로나 정책이 담당 중”이라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중국 성장률을 잇따라 상향 중이며, 중국 과학원의 경우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까지 상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올해 들어 달러 약세 흐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인 점도 중요한 게임 체인저라고 했다.
그는 “채권·주식 시장 동반 랠리의 주된 이유는 물가 리스크 약화”라면서 “경기사이클에 대한 채권·주식시장의 다소 차별적 시각, 달러화 약세 등도 연초 채권·주식 가격은 물론 일부 산업용 원자재 가격의 예상 밖 동반 랠리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단기적으로 물가리스크 둔화라는 공통분모에 채권·주식 시장 모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 가격과 주가가 동반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동반 랠리가 무한정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위원은 “완만한 침체·경기둔화일지, 깊은 경기침체에 진짜 진입할지에 따라 금리와 주가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하반기 소비자물가 둔화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중물가·중금리’ 국면이 현실화된다면 채권 가격은 물론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거나 박스권 장세의 빌미를 제공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 위원은 물가와 경기 변수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긴축 기조로 전환 중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역시 단기적 리스크가 될 것으로 짚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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