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2’ 은지원 “母 보면 아이 낳기 싫어...날 위해 평생을 버려”

‘집사부일체2’ 은지원, 김동현. 사진| SBS

그룹 젝스키스 은지원이 비혼주의자가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023 박빙 트렌드 결혼 VS 비혼에 대한 토론이 계속됐다. 결혼 사부로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 비혼 사부로 곽정은이 출연했다.

이날 곽정은은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결혼을 경험해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로 살아보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은지원은 “내가 비혼인 이유도 이거다. 우리 엄마를 보면 아이를 낳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우리 엄마가 나를 위해서 한평생을 버리셨다”고 말했다.

양세형이 “형을 키우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은 못 봤냐”고 질문하자 은지원은 “안 보였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어머니는 단 한 순간도 인생을 버렸다고 생각하시지 않고, 그 모든 시간을 다 사랑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실 거다”라며 부모로서의 마음을 들려줬다.

곽정은은 또 “결혼보다 비혼이 기대 수명이 1.4배 높다는 데이터가 있다”면서 “나는 결혼을 해봤지 않냐. 결혼 생활을 할 때 건강 상태, 멘탈 상태를 되돌아보면 너무 안 좋았다. 싸움이 많아지니까 내 명에 못 죽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결혼 13년 차인 이대호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왜 싸우냐. 안 싸우고 져주면 되지 않냐”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