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반도체 분야 최우수 논문상 '4명 동시 배출'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3. 1. 16.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 한 연구실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학술대회 디자인콘(DesignCon)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 4명을 배출해 화제다.

전체 수상자 8명 중 절반인 4명을 배출한 것도 성과지만, 인텔과 마이크론, 화웨이 등 반도체 관련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경쟁해 학생 4명이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학술대회 '디자인콘(DesignCon)'…전체 8명 수상 중 4명 '매우 이례적'
김정호 교수 연구실 테라랩 소속 박사과정…2년 간 5명 최우수 논문상 수상
왼쪽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국, 최성욱, 신태인, 김혜연 박사과정. KAIST 제공


KAIST 한 연구실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학술대회 디자인콘(DesignCon)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 4명을 배출해 화제다.

전체 수상자 8명 중 절반인 4명을 배출한 것도 성과지만, 인텔과 마이크론, 화웨이 등 반도체 관련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경쟁해 학생 4명이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주인공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연구실 테라 랩 소속 박사과정 학생들이다. 

김정호 교수실 테라 랩은 전 세계 기업과 대학 연구실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인공지능(AI) 스스로 최적의 설계를 구현하는 강화학습(RL)을 포함한 머신러닝(ML) 기술과 3D 이종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슈퍼 컴퓨터·초대형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서버 등에 핵심적으로 사용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세대 AI 반도체를 연구하는 랩이다. 

이번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는 김성국(31) 최성욱(27) 신태인(26) 김혜연(26) 박사과정 학생 4명으로 시상식은 오는 31일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자인콘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수상작 중 두 편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설계, 나머지 두 편은 인공지능 컴퓨팅을 위한 반도체 구조 설계에 대한 논문이다. 

김성국 학생은 고성능 인공지능 가속기를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기반 프로세싱-인-메모리(PIM) 아키텍처를 설계했고 최성욱 학생은 강화학습 방법론을 활용해 고대역폭(HBM) 메모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이퀄라이저를 설계해 주목받았다. 

신태인 학생은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의 신호 무결성 모델링과 설계 및 분석 방법론을 제안했고 김혜연 학생은 반도체 설계 문제 중 디커플링 캐패시터 배치 문제를 조합 최적화 문제로 정의하고 오프라인 학습 방법인 모방 학습을 통해 자동 최적화했다. 

특히 김혜연 학생의 연구는 기존 인공지능을 적용한 연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반도체 설계 문제의 특징을 고려한 학습 방법과 신경 구조를 직접 설계한 연구로 평가받아 지난해 열린 인공지능 분야 최대 학회인 뉴립스(NeurIPS) 워크숍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이와 함께 KAIST 테라 랩은 지난해에도 김민수 박사과정 학생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2년 동안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정호 교수는 "테라 랩은 전 세계 산·학·연구기관 중 독창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술인 5I(CI, PI, TI, EMI, AI) 융합 솔루션을 갖춘 유일한 곳"이라며 "2030년 이 후에는 이종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3D이종 집적화 패키징' 기술이 대세로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