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우려 완화…원·달러 환율 1230원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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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12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1241.3원)보다 4.5원 내린 1236.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102.2를 기록하며 전거래일 대비 0.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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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재혁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12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1241.3원)보다 4.5원 내린 1236.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의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102.2를 기록하며 전거래일 대비 0.04% 떨어졌다.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하향 돌파한 것은 7개월만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연설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주간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FOMC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을 관례로 뒀다. 이에 이번 주 예정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서 내놓을 메시지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실베니아주 맬번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한 번에 0.75%포인트를 인상하던 시절은 확실히 지났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서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리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도 '베이비 스텝'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64포인트(0.33%) 상승한 3만4302.6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2포인트(0.40%) 상승한 3999.09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9.44포인트(0.64%) 상승한 1만107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한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흐름이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에 무게가 더 쏠리고, 이번 주 위안화와 엔화의 강세가 예상되면서 원화 역시 강세를 보일 요소가 다분하다"면서도 "다만 수출업체의 결제수요나 연초를 맞아 해외 송금 등의 변수가 존재해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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