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거기서 내 이름이 왜 나와?"…대장동 녹취록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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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녹취록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내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윤 전 고검장은 16일 SNS에 "남욱·정영학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김만배도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검찰에 명백히 진술했는데거기서 내 이름이 왜 나오는가"라며 이같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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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궁이 근처는 물론 굴뚝 근처에도 간 적 없어…"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대장동 녹취록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내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윤 전 고검장은 16일 SNS에 "남욱·정영학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김만배도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검찰에 명백히 진술했는데…거기서 내 이름이 왜 나오는가"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이어 "2013년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청탁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아궁이 근처는 물론 굴뚝 근처에도 간 적이 없는데 누가 왜 계속 연기를 피우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전 고검장은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야단법석을 떨고, 범죄자들끼리 헛소리를 해댄 것을 그들과 공범이거나 동조한 세력들이 진실을 덮고, 비리 몸통을 보호하려고 발악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일에도 "그들과 관련되거나 어떠한 연관도 없다…앞으로 이에 대해 허위보도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분개했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을 지낸 윤 전 고검장은 내년 총선에서 청주 상당 지역구 주자로 꼽힌다. 2019년 7월 라임사태에 연루된 혐의(알선수재)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12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정계 복귀를 모색 중이다.
그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알려진 2013년 정영학 회계사와 김만배씨의 대화 녹취록에 등장한다. 남욱 변호사가 경기 고양시 풍동 부동산 사업 진행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당하자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에게 "윤갑근 차장이 얘기하더라…검사장이 직접 수사관에게 전화하지 않는데, 얼마나 달달 볶았으면 전화했겠나, 무혐의로 종결하겠다고 대놓고 얘기했다"는 내용이다.
윤 고검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궁지에 몰리자 법조를 비롯한 보수 인사들에게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물타기를 하고,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일부 언론의)불순한 의도"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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