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인기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과 뭐가 다른데?
정심교 기자 2023. 1.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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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명절인 '설'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건강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같거나 비슷한 원료를 사용해도 건강기능식품보다 함량이 매우 적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인데 마치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광고는 허위·과대광고이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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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명절인 '설'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설은 지난해 설과 달리 대면이 자유로워진 만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년 명절용 인기 선물 가운데 하나가 건강기능식품이다.
그런데 이른바 '건강식품'이라고 광고하는 제품과 모양이 비슷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의 도움말로 이번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안전 구매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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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기능식품 문구·도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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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에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표시돼 있다. 이는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인체 기능성과 안전성 평가를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문구와 도안이 없다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닐뿐더러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지만, 인체 기능성과 안전성은 입증되지 않은 이른바 '건강식품'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식품'으로 규격화한 제품은 없다. 일부 건강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같거나 비슷한 원료를 사용해도 건강기능식품보다 함량이 매우 적다.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수입 제품은 업체명·원재료명 등이 한글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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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양·기능정보 표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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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 뒷면의 '영양·기능정보'란에는 해당 제품의 기능성 내용뿐 아니라 섭취량,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이 기재돼있다. 섭취자의 현재 건강 상태에 맞는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특히 어린이, 임산 수유부, 특정 질환자, 의약품 복용자는 섭취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더 세심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선택하는 게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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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허위·과대광고에 속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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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은 일상식사와 함께 섭취했을 때 영양을 공급하고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이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과 그 목적이 다르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인데 마치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광고는 허위·과대광고이므로 피해야 한다. 또 식약처에서 판매를 허가한 건강기능식품은 유통 전에 전문가들로부터 표시·광고 사전 심의받으며, 심의 통과 시 심의필 마크를 기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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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강기능식품 정보 포털(HSIN)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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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꾸준히 학습하는 것도 안전하고 건강한 구매 및 섭취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운영하는 '건기식 포털(HSIN)'에는 ▶제품별 기능성 내용, 원료, 섭취 주의사항 확인 ▶허위·과대광고, 위해 식품 회수 정보 조회 ▶건강기능식품 중복 섭취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정보와 기능이 마련돼 있다.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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