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신작 기대감에 강세

기사내용 요약
카카오게임즈·엔씨소프트 등 신작 모멘텀
금리 인상 둔화 기대감도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예약을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게임주들이 상반기 신작 모멘텀 등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2100원(4.74%) 오른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3.34%), 컴투스홀딩스(5.59%), 위메이드(5.50%), 데브시스터즈(3.72%) 등이 상승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게임 개발사들의 신작 소식에 대한 보고서들이 나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일 '에버소울' 출시에 이어 1분기 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키에이지 워'와 오딘 일본 지역 확장을 앞두고 있다. 또 2분기에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이언즈', 3분기 '가디스 오더'와 '에버소울(일본 지역 확장)' 등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1분기 신작 등 다수 라인업이 올해 출시 예정에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작 'TL'이 콘솔과 스팀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 주요 대형사 중 거의 유일한 대형 신작으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미국 증시 훈풍과 물가 상승률 둔화 등도 게임주 반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금리 상승 흐름이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게임주는 금리에 민감한 업종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