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스타트업 육성 경험 가진 중기부, UAE에 최상 파트너"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R&D 제도 혁신 방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UAE(아랍에미리트)가 추진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한국이 중요한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과 양국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경제부와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입장 자료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경험과 정책적 수단이 풍부한 중기부가 기업국가(Entrepreneurial Nation) 2.0을 추진하는 UAE 측에게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AE가 추진하는 Entrepreneurial Nation 2.0사업은 2030년까지 80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0개의 유니콘 기업이 UAE에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두바이 정부의 공식 미디어 채널인 Dubai Media Incorporated(DMI)와도 한국 콘텐츠 및 소비재 기업의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해외 판로와 마케팅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DMI와 한국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기부는 상반기 중 두바이에서 수출상담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입주기업 간담회를 갖고 수출현장의 생상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향후 지원프로그램 확대를 건의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