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정계획 '세부 조율' 지속…내각 전원회의 개최

양은하 기자 2023. 1.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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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일 '연말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한 이후 기관별, 단위별 후속 회의를 통해 올해 국정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조율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내각과 철도성, 육해운성, 평양건설위원회, 국가과학원, 문화성, 체육성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들이 10일부터 15일까지 기간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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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어 내각·기관도 개별적 전원회의…새해 계획 이행 방안 논의
내일은 최고인민회의 개최…추가 조치 나올 가능성 주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평양시와 각 도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지도하는 김덕훈 내각총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지난 1일 '연말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한 이후 기관별, 단위별 후속 회의를 통해 올해 국정 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조율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내각과 철도성, 육해운성, 평양건설위원회, 국가과학원, 문화성, 체육성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들이 10일부터 15일까지 기간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회의는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지도했으며 해당 당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책정, 명시한 강령적인 투쟁 지침에 입각해 올해 부문과 단위 앞에 제시된 정책 과업들을 철저히 집행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이 진지하게 토의 결정됐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각 당 전원회의에서는 '경제 건설의 12개 중요고지'를 반드시 점령할 수 있도록 정책적·정치적 지도를 기민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전개할 것에 대해 토의했다고 한다.

특히 경제 관리와 경제 규율 질서를 엄격히 세우면서 "생산 장성과 정비 보강 전략 수행, 인민 생활 개선에서 관건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 데 주력하기 위한 문제들이 중요하게 상정됐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 외 평양건설위원회 당 전원회의에서는 살림집(주택) 건설과 중요 대상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문제를, 국가과학원 당 전원회의에서는 과학 기술 수준을 높이는 문제를 논의하는 등 기관별로 맡은 과업 이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토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는 평양시와 각 도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들이 개최됐다. 이들도 '연말 전원회의'에서 자기 지역에 제시된 과업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북한은 기관·지역별 책임 단위의 전원회의를 통해 당 중앙의 결심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원회의에서는 보고와 토론뿐 아니라 분과별 협의회까지 거쳐 결정서가 채택됐다.

또 지역별 전원회의는 책임자인 도 당 책임비서가 아닌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까지 나서 회의를 지도하는 등 당 결정 관철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17일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최고인민회의에선 '연말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새해 계획에 대한 '내각과 정부 차원의' 이행 방안을 의결한다.

이번 북한의 '연말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 경제 부문 언급이 적었던 만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앞서 결정한 사항 이외에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주목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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