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문화협력으로 '제2의 중동 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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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양국 문화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영화·음악 등 콘텐츠 분야에서부터 문화유산·공예 등 전통문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박 장관은 지난해 11월 누라 알 카비 장관과 아랍에미리트에서 만나 디지털 문화콘텐츠와 전통문화, 문학, 한식 등 제반 분야 양국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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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대통령 순방계기 양국 문화협력 양해각서 체결
콘텐츠·전통문화·예술·도서전 등 교류·협력 확대
콘텐츠진흥원, UAE 콘텐츠기업?공공기관과 MOU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양국 문화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년부 장관은 양해각서를 체결, 다양한 분야 문화교류·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영화·음악 등 콘텐츠 분야에서부터 문화유산·공예 등 전통문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문학·도서관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경험과 정책을 긴밀히 공유할 계획이다.
박보균 장관은 "이번 문화협력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에 따른 외교적 성과"라며 "미래 산업으로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아랍에미리트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K-컬처가 제2의 '중동 붐'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지평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예술계를 공세적으로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도서전 주빈국 상호 교환 참가, 양국 국립도서관 간 서적 교환, 예술·콘텐츠 분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문화 분야 협력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아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해 11월 누라 알 카비 장관과 아랍에미리트에서 만나 디지털 문화콘텐츠와 전통문화, 문학, 한식 등 제반 분야 양국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콘진원, 인덱스홀딩 및 두바이행사진흥청과 MOU
문체부와 콘진원은 굳건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콘텐츠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고 정보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덱스홀딩은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의 주관사인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중동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 문화산업, K-컬처에 빠지다
지난해 5월 두바이문화예술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두바이 문화산업은 2021년 한 해 13억 달러 이상의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해 뉴욕·싱가포르·베를린 등 세계적 문화중심지를 넘어 세계 2위, 중동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문체부는 잠재력이 풍부한 아랍에미리트 문화·콘텐츠 산업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2016년에 설립된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기념해 케이팝 공연(제3회 KITE)을 열었고, 11월에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한류 실감콘텐츠체험관을 조성해 1만명 이상의 현지 관람객이 K-컬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에는 아부다비 에티하드 파크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어 현지의 K-컬처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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