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 연구실 4명, 반도체 국제학술대회 '디자인콘'에서 최우수 논문상

정종오 2023. 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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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디자인콘(DesignCon)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 4명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 연구실에서 동시에 배출해 화제다.

전체 수상자 8명 중 절반인 4명을 배출한 것도 눈에 띄는데 인텔(Intel)·마이크론(Micron)·AMD·화웨이(Hwawei)와 같이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중국·일본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소속 엔지니어, 연구원들과 경쟁해서 따낸 것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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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교수의 테라 랩(TERA Lab) 박사과정 학생들이 수상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디자인콘(DesignCon)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 4명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 연구실에서 동시에 배출해 화제다.

전체 수상자 8명 중 절반인 4명을 배출한 것도 눈에 띄는데 인텔(Intel)·마이크론(Micron)·AMD·화웨이(Hwawei)와 같이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중국·일본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소속 엔지니어, 연구원들과 경쟁해서 따낸 것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연구하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연구실 테라 랩(Terabyte Interconncection and Package Laboratory) 소속 박사과정 학생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국, 최성욱, 신태인, 김혜연 박사과정생(왼쪽부터). [사진=KAIST]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테라 랩 소속 김성국(31세)·최성욱(27세)·신태인(26세)·김혜연(26세) 박사과정 학생 4명이 국제학회인 디자인콘(DesignCon)이 선정한 2022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2022년에는 총 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김정호 교수가 지도하는 KAIST 테라 랩에서만 수상자의 절반인 4명을 배출했다. 수상작 가운데 2편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설계, 나머지 2편은 인공지능 컴퓨팅을 위한 반도체 구조 설계에 관한 논문이다.

김정호 교수가 이끄는 테라 랩에는 올 1월 현재 석사과정 10명, 박사과정 13명 등 모두 23명의 학생이 반도체 전·후공정에 들어가는 다양한 패키지와 인터커넥션 설계를 강화·모방 학습과 같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김정호 교수는 "테라 랩은 전 세계 산·학·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독창적으로 개발한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기술인 5I(CI, PI, TI, EMI, AI) 융합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ˮ면서 "2030년 이후에는 이종 칩(Chip)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3D 이종 집적화(Heterogeneous Integration) 패키징' 기술이 대세로 자리를 잡을 것ˮ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DX)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ˮ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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