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원생들, 반도체 설계 국제 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이병철 기자 2023. 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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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이 반도체 설계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 '디자인콘'에서 최우수 논문상 8개 중 4개를 받았다.

KAIST는 김성국·최성욱·신태인·김혜연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연구원이 디자인콘 2022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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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최성욱·신태인·김혜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연구원
반도체 설계 분야 국제 학술대회 '디자인콘'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연구원 4명의 사진. 왼쪽부터 김성국, 최성욱, 신태인, 김혜연 연구원. /KAIST

KAIST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이 반도체 설계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 ‘디자인콘’에서 최우수 논문상 8개 중 4개를 받았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마이크론·AMD·화웨이와의 경쟁에서 이룬 성과다.

KAIST는 김성국·최성욱·신태인·김혜연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연구원이 디자인콘 2022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자인콘 2023 국제 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김성국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연산 속도를 높이는 가속기를 만들기 위한 프로세싱인메모리(PIM)의 설계를 연구했다. PIM은 연산장치(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하나의 칩으로 합치는 방식으로, 기존 메모리칩보다 최대 4배의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성욱 연구원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위한 하이브리드 이퀄라이저를 설계했다. HBM은 메모리칩을 위로 쌓아 올려 효율을 높인 차세대 반도체다. 기존 메모리 반도체와 신호전달 방식이 달라 이퀄라이저를 통한 신호 간섭을 제거해야 한다.

신태인 연구원은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의 정확도를 확인하는 방법을 찾고, 분석 방법을 제안했다. 김혜연 연구원은 신호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한 축전기(커패시터) 배치를 AI로 풀어냈다.

수상자들을 지도한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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