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연초부터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사실상 수주

김성훈 기자 2023. 1. 16.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에서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이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사업은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구간과 연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4공구(붉은색 표시구간). 대우건설 제공
GTX-B 노선도. 대우건설 제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재정구간, GTX-B 민자구간 수주 유력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에서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 기본설계기술제안 1위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3639억 원 규모이며, 오는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본설계기술제안 1위를 통해 수주 확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향후 실시설계 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사업은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구간과 연결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강북구 석관동(총 연장 10.1㎞)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심의를 의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9774억 원에 이르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이르면 올해 말 착공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TX-B 노선 민자사업구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GTX-B 노선 건설사업은 인천대입구역에서 마석에 이르는 82.7㎞ 구간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 가운데 이번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역, 경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것이다. 신설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다.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 대우건설 등이 출자하고, 대우건설을 시공주간사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GTX-B 노선 민자사업구간의 총 사업비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3조8421억 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GTX-A 노선 참여에 이어 B 노선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GTX 가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 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라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토목사업의 최강자로 자리를 잡겠다"며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서울·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성훈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