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의벗, 바다거북 조사 보고서 단행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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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에 관한 조사보고서 단행본이 발간됐다.
제주자연의벗은 지난해 제주 연안에서 진행한 바다거북 실태 조사 결과를 담은 '제주바다에 바다거북이 살아요?'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자연의벗 양수남 사무처장은 "제주 바다에 사는 남방큰돌고래와 달리 바다거북은 수면 위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도민들이 바다거북이 서식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며 "단행본 출간으로 바다거북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보호 의식이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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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바다거북에 관한 조사보고서 단행본이 발간됐다.
제주자연의벗은 지난해 제주 연안에서 진행한 바다거북 실태 조사 결과를 담은 '제주바다에 바다거북이 살아요?'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행본에는 바다거북의 생태, 제주도 바다거북 서식지 현황, 개체 수 감소 문제 등을 담았다.
바다거북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바다거북 5종(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다.
이중 붉은바다거북은 제주도와 남해안·동해안에서 주로 출현한다.
붉은바다거북 산란 흔적은 1998∼2007년 중문색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총 네 차례 발견됐다.
하지만 최근 서식지 훼손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바다거북은 지구온난화, 해양오염과 개발, 쓰레기 문제에 민감해 개체 수 변화에 따라 환경 훼손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환경지표종으로 꼽힌다.
제주자연의벗 양수남 사무처장은 "제주 바다에 사는 남방큰돌고래와 달리 바다거북은 수면 위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도민들이 바다거북이 서식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며 "단행본 출간으로 바다거북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보호 의식이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행본은 무료로 배포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자연의벗 이메일(ecobuddyjeju@naver.com)이나 전화(☎ 064-753-7772)로 문의하면 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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